“외국인 장학생, 고국과 한국을 잇는 가교 역할 해주길”

[월간금융계 권지나 기자]=부영그룹 이중근 회장이 설립한 재단법인 우정교육문화재단이 28일 오후 대한상공회의소 국제회의장에서 올해 2학기 외국인 유학생 장학금 수여식을 개최했다.

이날 수여식에서는 우정교육문화재단 장학생으로 선정된 38개국 출시 외국인 유학생 114명이 장학금을 받았다.

이날 이세중 이사장 대리는 인사말을 통해 “낯선 문화와 언어의 차이를 극복하고 훌륭한 인재로 성장하고 있는 학생들의 땀과 노력이 좋은 결실을 맺길 바란다”며, “지구촌을 이끌어 갈 글로벌 리더로 성장해 고국과 한국을 잇는 가교 역할을 해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또 “우정교육문화재단은 이 장학금이 한 학기를 마음 편히 공부할 수 있고, 지구촌 전체를 발전시킬 수 있는 씨앗이 되기를 바란다”고 덧붙였다.

한편 우정교육문화재단은 이중근 회장이 2008년 사재를 털어 설립한 공익재단으로 2010년부터 아시아·아프리카·중남미 등에서 한국으로 유학 온 유학생들에게 매년 두 차례 장학금을 지급해 오고 있다.

특히 지난 2013년부터는 대상 국가와 수혜 학생을 대폭 늘리고, 장학금 액수를 연 800만원으로 상향했다.

이번 학기 장학생을 포함해 지금까지 베트남 279명, 태국 189명, 라오스 161명, 가나 40명 10년간 1,639명의 외국인 유학생들이 우정교육문화재단 장학금의 도움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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