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년간 단 한번 휴가도 못가고, 암환자가 수술전날까지 출근, 출근 못하면 대차비용 지불, 계약서에 명시

[금융계=이청년 기자] 지난 10월 22일 광화문 KT 사옥 앞에서 그동안 묵묵히 일만 하여온 케이티링커스(주)운송지회 직원들의 전면파업선언 기자 회견이 있었다.

케이티링커스(주)는 1988년 8월 공중전화사업, 통신단말기유통업, 전기통신서비스 등을 목적으로 한국공중전화관리(주)로 설립되어 1995년 12월 한국공중전화(주)로 사명을 변경했다. 1996년 6월에는 정보통신부로부터 공중전화 단말기 유통업자로, 11월에는 케이티(KT)로부터 통신단말기 유통 사업자로 지정을 받았으며, 2001년 6월 케이티링커스(주)로 사명을 변경했다

이후 케이티링커스(주)는 2000년대부터 휴대전화가 일반화되면서 공중전화 중심의 매출구조를 탈피하기 위해 커피사업과 물류사업으로 사업 영역을 확장하게 되었으며, 라바짜는 이탈리아산 원두커피 브랜드로 케이티링거스(주)가 국내 독점 계약하여 커피머신을 판매·대여해 주거나 캡슐커피를 판매하는 사업을 운영하였으나지금은 하지 않고 있으며, 물류사업은 케이티그룹 내 물류 배송을 맡아 처리하고 있다. 최근에는 공중전화부스를 전기차 충전소, 도서관, 현금자동입출금기, 휴대폰 충전기 등의 다양한 기능을 갖춘 복합 부스로 변화시키고 있다. 

지난 11년간 임금 및 단체교섭 무분규 타결과 분기별 노사협의회 개최 등 생산적인 노사관계를 유지하며, 직원 복지항상을 위한 다양한 복지제도를 운영하는 등 노사협력을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하였고,  실제로, ▲정시 출퇴근 문화(9 to 6) 캠페인 ▲가족 돌봄 휴직 제도 ▲건전한 회식문화 정착 등 일과 가정의 양립을 위한 다양한 활동이 시행되고 있으며, ▲지역사회와 함께 하는 결손가정 학생 급식비 후원 ▲1사 1공원 가꾸기 사업 등기업의 사회적 역할을 다하는 노사 합동 프로그램도 운영하여 고용노동부가 주관하는 '2018년 노사문화우수기업'에 선정되었다.

노동고용부에서 케이티링커스를  '2018년 노사문화우수기업'에 선정하게된 배경이 과연 정상적인 평가에 의하여 선정한것인지 심히 의심스럽다.

케이티링커스의 노사 관계는 어떠 했는건가? 과연 이런 상황이 발발 하기전까지 관련자들은 노사관계가 적절하게 운영되었다고 보는가? 고용노동부는 2018년 어떤 근거에 의하여"2018년 노사문화우수기업에 케이티링커스를 선정 하였을까?   의문투성이다.

관련자들은 "여지껏 근무하며 관리자들과 단 한번의 대화도 없었으며, 우리들은 먹고살기 위하여 케이티링커스의 노예일수 뿐이 없었다"고 말하고 있다.

<광화문을 관광차 방문하였던 중국 문구협회 회원들에게 안내원이 케이티링커스 전면파업기자회견에 대하여 상세 설명을 하여 주고 있다>

이러한 상황이 발생한것은 2019년 10월23일 현재 금융감독원의 전자공시시스템을 보면,  지난 2019년 4월29일 대표이사 변경을 접수하고 2019년10월1일 비유동자산처분결정을 공시하면서도 대표이사의 성명이 기업개황정보에 내용과 다른것을 보면 해당 관리자들의 기업에 안이한 태도로 모든 업무에 임하고 있었으니, 이는 곧 경영진들의 무책임한 경영으로 노사문제가 발생한 당연한 결과물이 아닌가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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