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계=김충구 기자] NH투자증권 옵티머스 논란에 정영채 NH 투자증권 사장의 고심이 깊어지는 가운데 정영채 사장의 부동산 재력이 눈길을 끌고 있다.

복수의 금융권 관계자에 따르면 정영채 NH투자증권 사장은 서울 용산구 이촌동에 위치한 래미안챌리투스의 한 호실을 소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해당 호실의 공급면적은 약 166㎡(약 50평), 전용면적은 124.02㎡(약 37평) 규모이며, 한강 조망을 가진 102동에 위치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 부동산 관계자는 본지와의 통화에서 “조합원 지위를 취득해 래미안챌리투스를 소유하게 되었으면 13억원에, 추가분담금 포함해 약 20억원대에 들어왔을 것”이라며 “자신이 알고 있기에는 마지막에 팔린 금액이 13억대로 기억한다”고 설명했다.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공개시스템에서도 래미안챌리투스 전용면적 124.02㎡(약 37평) 호실은 준공 초기인 2015년 8월 19억907만원에 거래된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

현재 30억원대에 거래되고 있어, 약 14억원대의 시세차익을 실현했다는 의혹도 제기되고 있다. 이런 그의 탁월한 제테크 능력에도 불구하고 그가 이끌고 있는 NH투자증권는 현재 사면초가 상황에 놓였다. 물론 그가 취임 후 탁월한 실적을 보여 2022년까지 임기 연장이 된 상황이다.

하지만  옵티머스 펀드판매가 불완전 판매로 결론이 날 경우 NH투자증권은 지난해 당기순이익과 맞먹는 금액을 배상해야 되는 처지에 놓일 수 있다.

또 언론을 통해 공개된 녹취록에서 PB직원의 “원금을 보장하니 투자를 권유해달라” 등의 NH투자증권 관계자들의 말이 알려져 옵티머스 펀드 관련 논란이 더 커지고 있는 상황이다. 국회 정무위 관계자 역시 본지 통화에서 해당 내용에 대해 “확인중”이고 밝힌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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