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금리에 자금 몰리는 저축은행…‘70조 육박’

[금융계=이유진 기자] 저금리 기조가 유지되면서 저축은행으로 자금이 몰리고 있다.

앞서 한국은행은 지난 5월 금융통화위원회를 통해 기준금리를 0.5%로 낮추면서 시중은행 예금금리가 사상 처음 연 1%대 아래로 내려간 바 있다.

17일  한국은행 경제통계시스템에 따르면 지난 6월 말 기준 저축은행 수신 총 잔액은 70조7천80억원으로, 작년 6월과 비교했을 경우 1년만에 10조 가까이 늘어났다.

특히 전월과 비교해 4월에 1조4천16억원, 5월에 1조5천946억원, 6월에 9천600억원 증가했으며, 3개월간 증가 폭이 4조원에 육박하면서 가파르게 늘어났다. 

이러한 자금 흐름에 대해 금융권 관계자들은 "조금이라도 높은 금리를 쫓으려는 투자자들DML 심리가 반영된 것"이라며 "기존 시중은행보다 조금 더 많이 주는 저축은행으로 옮겨가면서 가파르게 상승된 것"이라고 입모아 설명했다. 

한편 6월 말 기준 국내 저축은행 여신 규모는 총 69조3천475억원으로 전달 말보다 3천228억원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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