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청년투데이DB

[금융계=송아림기자] 한국농어촌공사가 공공기관의 사내근로복지기금으로 30억 가량이 옵티머스펀드에 투자한 것이 알려진 가운데 한국농어촌공사 관계자가 본지와의 통화에서 "NH투자증권을 통해서 가입했다"는 주장이 나왔다.

앞서 NH투자증권은 최대 70% 유동성 지원을 한다고 밝혔으나 한국투자증권의 조건 없이 지급하는 것과 달라 피해자들의 반발을 사고 있다.

특히 농어촌공사 관계자는 "NH투자증권을 통해서 가입한 것으로 안다"며 "원금 회수 등을 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하지만 NH투자증권 한 관계자는 "불완전 판매로 배상하는 형태가 아니고 운용사 사기 이슈이기 때문에 배상이 아니고, 경제적으로 자금이 정말 필요한 분들에게 지원하는 형태"라고 설명해 논란이 일기도 했다

또한 NH투자증권 피해자들은 NH투자증권의 가지급금 선지원 방안에 대해 "무이자 대출 성격과 같다"며 "졸지에  VIP고객에서 채무자 신세로 전락할 지 모르겠다"고 주장하기도 했다.

한편 옵티머스 펀드를 두고 국회 차원에서의 진상 조사 규모 차원도 넓어질 전망이다. 앞서 국회 정무위 한 의원실에서는 NH투자증권 옵티머스 펀드 판매에 관련해  "관심을 갖고 지켜보고 있다"고 밝힌 바 있으며,  또 다른 의원실 관계자 역시 "일개 기관에 대해 설명하는 것은 부적절할 수 있지만 옵티머스 문제가 심각한 만큼 확인해보겠다"고 밝히기도 했다.

여기에 국회 농해수위 의원실 관계자 역시 "사실 관계를 확인해봐야겠지만 사실이라면 심각한 문제"라며 "조심스럽지만 밝혀야될 부분은 밝혀야 될 것 같다"고 설명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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