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관광공사 파산위기에 안영배 “남북교류가 재게되지 않으면 어려운 상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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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관광공사 파산위기에 안영배 “남북교류가 재게되지 않으면 어려운 상황”
  • 김충구 기자
  • 승인 2020.10.17 1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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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계=김충구기자] 한국관광공사가 원금 상환에 대한 계획 조차 수립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지면서 논란이 일고 있다.

앞서 공사는 오는 2021년 1080억 규모의 남북협력기금을 갚아야된다. 

배현진 국민의힘 의원은 국정감사에서 이와 같이 질의하며 국민 혈세로 조성된 기금에 대한 공사의 소위 ‘먹튀’시도에 대해 유감을 표했다.

공사는 지난 2001년 남북협력기금으로부터 총 900억을 대출받았지만, 2008년 박왕자씨 피살사건 이후 12년 동안 금강산 사업이 중단됨으로써 수익을 내지 못했다.

오는 2021년 공사의 원금납부 상환기한이 도래했지만, 총 6차례의 납부유예 요청만 한 채, 원금 상환계획을 여전히 세우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배현진 의원은 “공사에서 통일부에 2028년까지 상환기한을 미루고 이자탕감까지 요청했으나 통일부가 난색을 표한 상황”이라면서“만약 상환기한을 미룬다고 하더라도 지난 6년간 적자를 반복해 온 공사가 1,080억에 달하는 부도 수준의 금액을 갚을 수 있을지 의문”이라고 말했다. 

이에 안영배 한국관광공사 사장은 “금강산 관광이 재개된다면 수익이 날 것이고 남북교류기금을 갚을 수 있을 것”이라면서 “남북교류가 재개되지 않는다면 기금을 상환하기 어려운 상황”이라고 파산위험을 인정하기도 했다.

한편 한국관광공사는 남북협력기금으로 최초 대출을 받은 900억 중, 2008년 이전 원금과 이자를 포함해 119억에 달하는 금액을 갚았다. 하지만 이후 원금과 이자 상환을 지속적으로 연기해온 나머지 2021년 갚아야 할 이자만 228억으로 불어난 것이다. 지난 2018년 ‘준시장형 공기업’에서 ‘위탁집행형 준정부기관’으로 유형이 변경된 만큼, 공사의 직무유기로 조성된 부채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결국 국민의 혈세가 사용될 것으로 지적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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