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주경의원, 잠수함 살인적 잠항 수당 5만원으로 인상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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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주경의원, 잠수함 살인적 잠항 수당 5만원으로 인상해야
  • 김영근 기자
  • 승인 2020.11.11 21: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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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주경 의원
윤주경 의원

[금융계=김영근기자]   "너희도 만일 피가 있고 뼈가 있다면 반드시 조선을 위해 용감한 투사가 되어라. 태극의 깃발을 높이고 드날리고 나의 빈 무덤 앞에 찾아와 한잔 술을 부어 놓아라. 그리고 너희는 아비 없음을 슬퍼하지마라."

윤봉길 의사 장손녀인 윤주경 국민의힘 의원은 11일 국회에서 열린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윤봉길함에서 근무하는 한 승조원은 잠수함 임무를 위해 집을 나설 때 잠든 두 딸을 보면서 이 글을 되새긴다고 했다"며 할아버지 유서를 읽었다.

윤주경 의원은 "영화나 드라마에서 보면 가장 두려운 고문 중 하나가 빛이 들어오지 않는 독방에 가두는 것이다. 바닷속은 더 두렵다. 빛도 맑은 공기도 소리도 없다"며 "아무것도 안 보이고 아무것도 안 들리고 숨은 겨우 목숨을 유지할 만큼만의 산소가 공급되는 그런 상황을 상상해보라"고 지적했다.

이어 "이런 바닷속에 잠수함이 있다. 잠수함 승조원은 1인당 거주공간이 교도소 독방보다 좁다. 화재의 위험 때문에 반가공식품만 먹어야 한다"며 "밀폐된 공간의 공기는 정화한다지만 신선한 대기와는 비교가 안된다"고 덧붙였다.

윤 의원은 "육지로 나오면 2~3일 안에다 치유가 되는데 잠수함에서는 상처가 나면 상처가 아물지 않는다. 잠수함 승조원이 튼튼한 국방을 위해서 잠수함에 탑승할 때 어떤 각오로 탑승하는지 아시나"라며 "승조원들은 바로 (윤 의사 유서와 같은) 이런 각오로 잠수함에 타고 바닷속으로 3~4주 동안 작전 수행을 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2019년 잠수함 승조원을 144명 양성했다. 그렇지만 59명은 퇴직했다. 올해 108명을 양성했는데 지금까지 48명이 잠수함을 떠났다"며 "헌신에 보답하고 조기 퇴직을 막아보려고 잠수함 잠항 수당을 1인당 1일 1만원에서 3만원으로 인상하기 위해 18억2000만원을 증액을 요구했다. 그런데 인사혁신처에서는 1000원을 올려 1만1000원을 주장하고 있다"고 말했다.

윤 의원은 "국회 국방위원회 위원들은 잠수함 근무의 열악함 그리고 그들이 떠날 때마다 목숨의 위협을 받고 있다는 것을 이해하기 때문에 오히려 5만원으로 인상해야 한다고 결의를 했다"며 "(인사혁신처는) 이런 사항을 기억해 1000원 인상이라는 말은 안했으면 한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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