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식물원 식물문화센터 진입부에 설치되 옥외 엘리베이터. 식물 세포구조와 같은 육각형 형태로 키네틱아트(Kinetic Art, 작품 자체가 움직이는 예술작품)를 구현해 생동감을 더했다.(사진제공=SH공사)

[금융계=장효남기자] 지난해 개장하면서 시민들의 휴식처로 이용되었던 서울식물원에 식물 세포 구조를 형상화한 옥외 엘리베이터가 식물문화센터 진입부에 설치되면서 또 하나의 볼거리가 생겼다.

서울주택도시공사(SH공사, 사장 김세용)는 장애인 휠체어, 유모차 이용객 등 보행약자들이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는 옥외 엘리베이터를 식물 세포 구조를 형상화해 신설했다고 26일 밝혔다.

SH공사는 지난해 5월 정식 개장, 많은 방문객을 유치하고 전문가들로부터 호평을 받아 온 이후에도 시민고객의 만족도 제고를 위하여 방문객 의견 및 이용행태를 모니터링했다.

그 결과 이용객들의 보다 안전하고 편리한 보행환경 조성을 위해 외부 엘리베이터 설치가 필요하다고 판단하고 조형물 목업 자문 등을 거쳐 최근 설치를 완료했다.

설치된 엘리베이터는 기존 온실지붕의 식물 세포구조와 같은 육각형 형태로 키네틱아트(Kinetic Art, 작품 자체가 움직이는 예술작품)를 구현해 생동감을 더했다.

또한 야간에는 바닥에서 시시각각 투사되는 다채로운 조명이 키네틱 패널들의 열리고 닫히는 움직임과 조화되어 연속적으로 변하는 빛의 향연은 밤의 식물원을 아름답게 수놓는다.

김세용 사장은 “앞으로 모든 시설에 이용자가 보편적인 환경 속에서 보다 안전하고 편리하게 이용하는 스마트 인프라 구축으로 공간복지를 실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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