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용진 의원, 연세대 강연에서 정치권 변화 강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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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용진 의원, 연세대 강연에서 정치권 변화 강조
  • 김원혁 기자
  • 승인 2020.11.13 06: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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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감한 세대교체 넘어 시대교체 얘기해야"
박용진 의원(더불어민주당, 서울 강북을)

[금융계=김원혁기자]  박용진 의원이 정치권이 달라져야 한다면서, 과감한 세대교체를 넘어 시대교체를 강조했다.

박용진 의원(더불어민주당, 서울 강북을)은 <리더십워크숍>을 수강하는 연세대학교 학부 학생 500여명을 대상으로 강연을 진행했다. 해당 강연은 코로나로 인해 지난 6일 사전녹화로 진행됐고, 오늘(12일) 낮 업로드될 예정이다. <리더십워크숍>은 3학점 교양수업으로 반기문 전 유엔사무총장, 강경화 외교부장관, 유승민 전 국민의힘 의원, 오세훈 전 서울시장 등이 강연했다.

박용진 의원은 ‘한국의 미래, 정치의 역할’이라는 주제로 강연을 진행했다. 박용진 의원은 “대한민국이 무엇을 바꿔야 하고 어디로 가야할지 이야기하고자 한다”면서 “정치권이 좀 더 포용적이고, 개방적으로 바뀌어야 한다. 그러기 위해서는 과감한 세대교체를 통해 시대교체를 이야기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박용진 의원은 “지금 대한민국 정치는 생물학적으로 매우 올드하다”면서 “55세가 넘는 평균연령이 국회를 지배하고 있는데 세대교체를 통해 젊은 세대들이 더욱 과감하게 들어서고, 대한민국의 시대교체를 선언해야 할 필요가 있다고 본다”고 덧붙였다.

박용진 의원은 “민주주의의 원칙 중의 하나가 삼권분립이다. 입법, 사법, 행정 3개의 권력이 각각 서로 견제하고 균형을 맞춘다”면서 “그중 유일하게 입법 권력인 정치만이 미래를 준비한다”고 말했다. 박용진 의원은 “국회를 올드한 세대가 이끌고 있어 입법 과정에서 기득권 위주로, 혹은 기존질서에 유리하게 많이 논의되는 경우가 많다”면서 “법과 제도를 개선하고 바꿨을 때 적용받는 시간이 더 많은 청년세대가 정치권에 들어와 미래를 이야기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박용진 의원은 “지금 국회에서도 공정경제3법이 논의 중인데, 기업 옥죄기라고 말들이 많다. 하지만 전혀 그렇지 않다”면서 “미국에서 180년 전에 만들어진 반독점법, 셔먼법을 보면 안다. 독점을 없애고 경쟁과 자율성을 키울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 박용진 의원은 “얼마전 미 하원이 페이스북·아마존·애플·구글 4개 회사의 CEO를 불러 청문회에서 반독점법 위반 여지가 있다고 권고했다”면서 “그리고 더욱 강력한 새 규제법을 만들어야 한다는 의견을 냈다”고 말했다. 박용진 의원은 “바로 이 셔먼법을 만든 존 셔먼, 이 법을 과감하게 적용한 시어도어 루즈벨트가 있었기 때문에 미국의 경제가 제대로 갈 수 있었다”면서 “미국의 정치인들이 용기를 내서 미래 젊은이들이 더욱 많은 적극적인 창의에 도전할 수 있도록 길을 열어줬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박용진 의원은 현재 대한민국이 직면한 숙제이자 해결책 마련이 시급한 문제로 ▲국민연금 ▲인구문제 ▲기후에너지 ▲노동개혁을 언급했다. 박용진 의원은 “연금•인구•기후에너지•노동개혁 문제가 하루아침에 나온 게 아닌데 여전히 답을 이끌어내지 못하고 있다”면서 “정치가 이러한 장기적 과제에 대해 정직하게 말하고 책임 있게 준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 박용진 의원은 시대에 따른 가석방 제도의 기준을 말하며 정리 리더들의 자질을 말했다. 박용진 의원은 “이승만 대통령 때는 한글을 깨우친 사람들에게 가석방 가점을 줬다”면서 “박정희 대통령 때는 가석방 기준이 기술 자격증이고, 김대중 대통령 때는 컴퓨터 관련 자격증이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박용진 의원은 “정치 리더들이 미래를 위한 판단을 해야 한다”면서 리더십 자질을 설명했다.

이어서 박용진 의원은 정치인이 ▲기득권 질서로부터의 자유로움과 ▲자기의 생각과 소신을 펼칠 수 있는 용기를 갖춰야 한다고 꼽았다. 박용진 의원은 “기득권에 속해있지 않은 젊은 사람들이 들어서야 기존질서와 기존 로비 시스템에서 벗어날 수 있는 건 너무 당연하다”면서 “젊은 사람들, 70년대 젊은 정치인들이 함께 의논하고 힘을 모아 새로운 질서, 혁신의 질서를 만들어 가는데 부단한 역할을 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박용진 의원은 “처음에 바꾸자고 하는 사람은 엄청나게 욕먹는다. 기본 질서로부터 이익을 보고 있다고 생각하는 사람들은 ‘쓸데없는 짓 한다’고 욕하게 되어있다”면서 “반대가 있고, 어려움이 있더라도 소신을 가지고 용기 있게 세상의 변화를 위해서 앞으로 나아가는 정치인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박용진 의원은 ▲김대중 대통령의 DJP연합 ▲노무현 대통령의 대연정을 제시했다. 박용진 의원은 “김대중 대통령이 보수파를 끌어안았기 때문에 과감한 전환을 만들어낼 수 있었고, 노무현 대통령은 통합을 위해 반대하는 지지자들을 설득하고 노력하는 외로운 길을 걸었다”고 말했다. 또 지도자의 결단의 예로 ▲조지 워싱턴의 제이조약 ▲넬슨 만델라의 백인정부와 타협을 들었다.

박용진 의원은 “정치의 리더, 공동체의 리더는 바르다고 생각하는 길을 가는 것이 맞다”면서 백선엽 장군의 조문을 갔던 경험을 말했다. 박용진 의원은 “백선엽 장군의 친일 행적에 대한 과가 있더라도 한국 전쟁에서 그가 세운 공을 인정해야 한다”면서 “마찬가지로 약산 김원봉도 나중에 북한 정권에 참여했었던 과가 있더라도 항일독립운동에서 그렇게 빛나는 역할을 했던 공을 생각해야 한다”고 제안했다. 박용진 의원은 “정치는 과거가 아니라 미래를 향해가야 한다”면서 “미래로 가는 과정에서 과거가 발목을 잡거나 과거 문제로 서로 다투는 일은 가능한 한 없어야 한다”고 설명했다.

마지막으로 박용진 의원은 “정치인은 내로남불 하지 말고 역지사지해야 한다”면서 “민주사회에서 개혁은 선동이 아니라 설득으로 된다”고 재차 강조했다. 그러면서 박용진 의원은 “외롭고 힘들고 욕을 먹더라도 옳다고 생각하는 것, 할 말은 하고 할 일은 또박또박 잘하는 정치인이 되겠다. 대한민국의 미래와 정치의 개혁을 위해서 앞서나가겠다”면서 “누가 여러분 가까이 있고, 통합과 설득의 길 그리고 문제해결과 개혁의 길로 가는지 잘 살펴봐 주시고 응원해 달라”고 당부했다.

한편 박용진 의원의 강연은 연세대학교 사이버 강의 사이트인 YSCEC을 통해 <리더십워크숍> 과목 수강생 대상으로 진행됐다. 강연 전체의 내용은 오는 19일 박용진 의원의 유튜브 채널인 <박용진TV>를 통해서 공개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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