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운기 부행장 대행체제 전환

[금융계=김충구기자]  이문환 케이뱅크 행장이 사의를 표했다. 케이뱅크는 정운기 부행장의 직무대행 체제로 전환했다.

7일 케이뱅크에 따르면 이 행장은 일신상의 이유로 사임 의사를 밝혔다. 지난해 3월31일 케이뱅크 행장에 취임한 이 행장의 임기는 오는 2022년 3월까지였는데 취임 1년도 안 돼 사임했다.

이 행장은 지난 1989년 KT에 입사해 신사업개발담당, 경영기획부문장, 기업사업부문장 등 주요 요직을 두루 거쳤고 2018년부터 2년여간 BC카드를 이끌었다.

특히 이 행장 체제인 지난 7월 BC카드와 우리은행, NH투자증권이 케이뱅크 주식 보통주 2392억원, 전환주 1574억원의 주금 납입을 완료하면서 약 4000억원 규모의 자금을 수혈해 사실상 개점 휴업 상태인 케이뱅크 정상화에 공을 들여왔다.

이 행장의 사의 표명으로 직무대행 체제로 전환한 케이뱅크는 오는 8일 임원후보추천위원회(임추위)를 가동해 신속하게 차기 행장 후보자를 선정할 예정이다. 이후 이사회는 차기 행장 후보자를 내정하고 1월 중에라도 임시 주주총회를 열어 차기 행장을 확정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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