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계=이유진기자]  우리은행이 지난 26일 글로벌 투자자들의 높은 관심에 힘입어 국내 시중은행 달러화 벤치마크 채권 중 역대 최저금리로 미화 5억 5천만불(원화 6,000억원 상당액) 규모 외화 ESG 선순위 채권 발행에 성공했다.

이번에 발행하는 채권은 미국 5년물 국고채에 45bp를 가산해 쿠폰금리는 0.75%이며, 만기는 5년이다. 투자자는 총 110개 기관으로, 지역별 분포는 아시아 60%, 유럽 및 중동 31%, 미국 9%이다.

또한, 이번 채권은 환경, 사회, 지배구조 등 사회적 책임투자를 목적으로 하는 ESG채권으로 발행됐으며, 조달자금은 코로나19 피해기업 지원과 한국판 뉴딜 정책에 발맞춰 신재생에너지 개발, 일자리 창출 등 지속가능 성장을 위한 사업에 사용된다.

우리은행 관계자는 “전 세계적인 코로나19 재확산 상황 속에서 우리은행의 우수한 자산건전성과 견조한 재무성과를 적극적으로 설명해 투자자들을 유치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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