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공=민주노총 서비스연맹 전국가전통신서비스 노동조합 코디 코닥지부
제공=민주노총 서비스연맹 전국가전통신서비스 노동조합 코디 코닥지부

[금융계=김시온인턴기자]  코웨이 코디 코닥들이 “직관적 수수료라는 명목으로 판매인인 코디 코닥들이 수수료를 계산하기 쉽게 하겠다고 고객이 제품을 렌탈하고 매달 지불하는 렌탈료에 3배 내지 4배로 영업수수료를 책정했다”며 “기존 코웨이의 고객이 렌탈 개월수를 다 채우고 새 제품으로 바꿔서 다시 렌탈을 하는 재렌탈 판매수수료는 신규 렌탈료의 50%로 책정하였으며, 18개월에 나누어서 주던 유지관리수수료를 일시 지급하겠다는 것이다”라고 주장했다.

16일 민주노총 서비스연맹 전국가전통신서비스 노동조합 코디 코닥지부는 서울 중구 코웨이 본사 앞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이와 같이 밝히며 “변경 전후 수수료를 비교해보니 적게는 13%에서 많게는 52%가 삭감된 것으로 확인되었다”며 “유지관리수수료를 일시 지급으로 지급하겠다고 하는데 유지관리수수료는 판매수수료의 70%만 주고 나머지 30%를 18개월에 나누어서 주던 것이었는데, 이마저도 중간에 퇴사를 하게 되면 남은 유지관리수수료는 주지도 않는 어이없는 규정이었다”고 덧붙였다.

노조는 기자회견에서 “해마다 물가는 크게 인상을 하지만 우리 코디 코닥들의 생계비인 수수료는 좀처럼 올려주지 않고 있어서 업무상 부대 비용을 빼면 최저임금도 못한 수수료를 가져 갈 수 밖에 없는 것이 현실이다”며 “이대로 둔다면 조삼모사식의 눈속임으로 가득찬 기만적인 수수료 변경안을 다시 가지고 나올 것이 불을 보듯 뻔하다”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노동조합은 “교섭에 나와서 진짜 코디코닥의 의견을 들어야 한다”며 “코웨이의 시혜적인 조치로는 근본적인 수수료 개선안이 마련 될 수 없다는 것이 명확해졌다”고 주장했다.

한편 코웨이는 지난 2월 4일 내부공지를 통해 코디코닥의 수수료 변경안을 발표했지만 내부 반발로 사과문을 내고 의견을 적극 수렴하고 재검토 하여 새로운 안을 마련하겠다며 한발 물러선 바 있다. 이후 노조는 코웨이 측이 아직까지도 교섭에 응하지 않고 코디.코닥들이 현장의 소리를 자유롭게 올리던 소통방을 노조 활동이라고 단정 지으며 소통을 일방적으로 닫아버렸다고 주장해 논란이 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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