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제공 = 카카오
사진제공 = 카카오

[금융계=김시온기자] 카카오 T벤티가 부천시에서도 달린다.

18일 카카오모빌리티는 이와 같이 밝힌 뒤 본격적인 지역 확장에 나선다고 설명했다. 

사측은 "이번년도 내에 전국 1만대까지 확대할 계획으로 서비스 기획 단계부터 이용자와 택시 업계의 니즈를 반영한 대형승합 및 고급택시 면허 기반의 서비스로 차량 내∙외관, 요금 등 다양한 부분에 있어 새로운 서비스를 시도하였다"고 설명했다.

앞서 카카오 T 벤티는 ▲9~11인승의 넓고 쾌적한 실내공간 ▲목적지에 관계없는 자동배차 시스템 ▲별도 서비스 교육을 이수한 기사 등 차별화된 서비스이다.  특히 탑승 완료 후 진행되는 이용자들의 서비스에 대한 평가는 평균 4.8(5점 만점)을 보이는 등 이용자들로부터 긍정평가를 받고 있다.

이러한 긍정적인 평가에 택시 기사들의 참여가 꾸준히 증가되고 있다.

면허 전환, 새로운 형태의 차량 구입 등의 부담감에도 택시 부제가 없어 운행 자율성이 높고 광역사업구역이 적용되어 중형택시 대비 영업 범위가 넓다는 장점이 있다. 

이번에 경기도 최초로 부천시에서 서비스에 돌입한 카카오 T 벤티는 약 50대 규모로 시작한다.

여객자동차 운수사업법 시행규칙에 따라 부천시 카카오 T 벤티 기사는 경기도 전역에서 운행할 수 있으며, 카카오모빌리티는 기사들의 높은 관심과 탄탄한 수요층이 확인된 만큼 카카오 T 벤티를 경기도 내 다른 지역으로도 확장해나갈 예정이다.

카카오모빌리티 류긍선 대표는 “현행 제도권 내에서도 플랫폼 기업과 택시 업계가 일정 부분 자율성을 가지고 다양한 시도를 한다면 이용자 눈높이에 맞춘 서비스, 택시 기사 운행 여건 향상이라는 두 가치를 모두 실현할 수 있다는 점을 입증한 것이기에 앞으로도 가치있는 이동 생태계를 만들기 위해 다양한 시도와 실험을 전개해 나갈 것이다" 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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