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택 일부는 주한 미 대사관 직원 숙소로 사용

오는6월 부영에서 시공하는 서울 용산구 한강로3가 65-584번지의 아세아아파트 건립현장.
오는6월 부영에서 시공하는 서울 용산구 한강로3가 65-584번지의 아세아아파트 건립현장.

[금융계=김충구기자]  용산구(구청장성장현)는 서울 용산구 한강로3가 65-584번지 외 10필지에 아세아아파트 특별계획구역 주택건설사업계획을 승인했다고 밝혔다.

아세아아파트 특별계획구역은 과거 용산 미군부대와 국군 복지단, 군인아파트 등 군부대 용지로 쓰였던 부지다. 2001년 특별계획구역으로 결정됐으며 2014년 부영그룹이 국방부로부터 해당 부지를 사들였다. 사업기간은 계획 승인일로부터 40개월 간이며 시행면적은 5만1915㎡(대지면적 4만6524㎡, 도로 5391㎡)에 달한다.

오는6월 부영에서 시공하는 서울 용산구 한강로3가 65-584번지의 아세아아파트 건립현장.
오는6월 부영에서 시공하는 서울 용산구 한강로3가 65-584번지의 아세아아파트 건립현장.

주 용도는 공동주택(969세대)과 부대복리시설이며 지하3층, 지상11~32층 규모 아파트 13개동(근린생활시설 2개동 별도)이 들어선다.

아파트는 969세대중 819세대가 일반분양된다. 150세대는 국토교통부에 기부채납해 주한 미 대사관 직원 숙소로 쓴다. 미 대사관 직원들이 동별 4~25세대씩 나눠서 입주할 예정이다.

전체 건축면적은 1만603㎡, 연면적은 24만3445㎡다. 건폐율 22.79%, 용적률 336%를 적용했다. 세대별 면적은 주택 84㎡~137㎡, 공공청사 84㎡~199㎡다.

아세아아파트 특별계획구역 주택건설사업 배치도
아세아아파트 특별계획구역 주택건설사업 배치도

이후 서울시 도시·건축 공동위원회 심의, 세부개발계획 수립, 교통영향평가, 지하안전성영향평가, 건축계획 심의, 환경영향평가, 교육환경영향평가 등을 거쳤으며 공사는 남은 절차를 모두 마무리한 뒤 오는 6월에 시작된다.

성장현 용산구청장은 “한강로동에 대규모 아파트촌이 새롭게 조성된다”며 “지역 개발이 한층 가속화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아울러 “당초 용산기지 캠프코이너 일대에 조성될 예정이었던 미 대사관 직원 숙소가 아세아아파트 특별계획구역으로 이전한다”며 “남영·후암동과 이어지는 용산공원 북측 통행로 3만㎡를 추가로 확보한 만큼 온전한 용산공원 조성에도 이바지할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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