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제공 = 포스코
사진제공 = 포스코

[금융계=김시온기자] 포스코가 민·관 협력으로 구축한 육상전원공급설비를 철강제품 운송 선박에 적용해 대기오염물질 감축에 적극 나선다.

포스코는 5일 평택·당진항 해송 유통기지에서 포스코 김광수 물류사업부장, 평택지방해양수산청 김종인 청장, 평택시 예창섭 부시장, 이경희 광양선박 대표이사, 이명호 유성TNS 대표이사 등이 참석한 가운데 '친환경 선박 육상전원공급설비 가동식'을 가졌다.

이번 설비는 기존에 부두에 정박한 선박의 선내 유류 발전기를 가동하던 방식과는 다르게 육상 전원 공급설비를 이용하여 전력을 공급해 엔진과 발전기를 가동시 나오는 대기오염물질이 배출되지 않는다는 장점이 있다. 

특히 포스코에 따르면 육상전원공급설비가 설치된 평택·당진항 동부두 13번 선석에 연간 250항차 이상의 배선을 담보함에 따라 선박에서 배출하는 대기오염물질이 연간 15톤 이상 감축될 것 이라고 예상한다고 밝혔다. 

가동식에 참석한 김광수 포스코 물류사업부장은 "육상전원공급설비 구축은 정박 중인 선박의 대기오염물질 배출을 원천 차단함으로써 항만 인근 사업장의 대기환경을 개선하고, 근로자의 건강도 지키려는 노력의 일환" 이라며 "포스코는 앞으로도 운송 및 하역장비의 단계적인 친환경화를 추진해 항만 지역의 대기질 개선 정책에 적극 동참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에 평택지방해양수산청 김종인 청장은 "포스코와 함께 추진한 육상전원공급설비 구축은 민관이 힘을 모아 평택 지역의 대기질을 개선한 모범적인 협력 사례로 남을 것"이라고 화답하며, "평택·당진항은 앞으로도 육상전원공급설비를 단계적으로 확대하여 인근에 거주하는 주민들의 삶의 질을 개선하는데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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