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계=장효남기자] 서울주택도시공사(SH공사, 사장 김세용)가 지난 5일 한국과 러시아 간 주택·도시 관련 지식과 노하우 연결을 위한 ‘서울-모스크바 주택·도시 포럼’을 발족했다고 6일 밝혔다.

이날 SH공사에 따르면 포럼 위원장으로는 우윤근 전 러시아 대사가 선출됐고, 박진영 SH공사 해외사업단장, 드미트리 레트노브 법무법인(유) 광장 변호사 등이 운영위원으로 활동한다.

또한 파벨 레샤코브(Pavel S. LESHAKOV) 주대한민국 러시아 대사관 참사관, 에카테리나 말레에바(Ekaterina Maleeva) 스트렐카 연구소 사업이사 등이 포럼위원으로 참여한다.

이날 발족식에서는 주택건설, 도시계획, 재개발, 도시재생, 스마트시티 등에 대한 한-러 전문가들의 경험 및 지식을 공유하고, 양국간 협력관계 확대를 위해 활동할 것을 약속했다.

향후 SH공사는 올 여름 ‘제1회 서울-모스크바 주택・도시 포럼’을 개최해 한-러 기관 관계자 및 전문가들이 참여해 양국 간 도시건설 분야 발전을 논의할 계획이다. 

나아가 양국의 다양한 공공・민간 기관들을 회원으로 초청하여 도시 및 주택 부문에 대한 양국 간 협력 사업 확대를 추진할 예정이다. 

앞서 SH공사는 지난 2월 모스크바 소재 도시계획 및 설계 기관인 스트렐카 연구소와 ‘모스크바 주택 재개발을 비롯하여 추후 극동 항만 스마트 시티 구축 및 북극항로 경유 도시 개발사업 발굴 및 공동사업 추진을 위한 업무협약’을 맺은 바 있다.

김세용 사장은 “이 포럼이 한국과 러시아, 서울과 모스크바의 협력과 우호를 상징하는 지식 플랫폼이 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발족식은 코로나19로 인해 소규모로 최소 인원만 모여 진행됐으며, SH공사 유튜브 채널 ‘청신호TV’에서 영상을 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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