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계=이재현인턴기자] 롯데가 채용과정에서 고유 인적성 진단 ‘엘탭(L-TAB : LOTTE Talent Assessment Battery)’을 도입하는 등 인재 역량 검증 방식을 강화해 나선다.

6일 롯데지주는 이와 같이 밝히며 실제 업무 상황과 유사한 가상 과제(Simulation Exercise)를 부여해 상황판단력과 문제해결능력을 갖춘 우수한 인재를 선발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이번 개편을 통해 롯데인재개발원은 엘탭을 객관식 위주 문제 풀이에서 ‘실제 업무 상황에서 경험할 수 있는 다양한 과제를 해결하는 방식’으로 바꾼다.

또한 국내외 인적성 중 최초로 이메일, 보고서, 메신저 등에서 문제해결에 필요한 정보들이 제공된다.

특히 응시자 편의와 코로나19 상황을 고려해 엘탭 전 과정을 오프라인에서 온라인 진단으로 변경되며, 사전 본인 인증을 통해 진단 프로그램을 설치하고 감독위원이 온라인으로 화상 감독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한편 롯데는 올해부터 정기 공채를 중단하고, 계열사가 주도하는 상시 채용을 전면 도입했다. 이와 함께 그룹 공채 기수제를 폐지하며 기업문화를 수평적이고 유연하게 바꿔나가겠다고 밝힌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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