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시간 365일 무중단 영상 표출 ‘DLP Cube’ 전시해

지난 7일부터 9일까지 3일간 서울 코엑스A 전시장에서 진행된 2021 한국전기산업대전'에 미세먼지 문제 해결 제품으로 전시된 The Breath 모습. The Breath는 미세먼지 해결에 포인트를 둔 제품으로 친환경 직물망을 통해 대기오염물질을 흡수하고 분해해 숨쉬기에 편안한 공기로 정화시키는 제품이다. 사진=장효남 기자
지난 7일부터 9일까지 3일간 서울 코엑스A 전시장에서 진행된 2021 한국전기산업대전'에 미세먼지 문제 해결 제품으로 전시된 The Breath 모습. The Breath는 미세먼지 해결에 포인트를 둔 제품으로 친환경 직물망을 통해 대기오염물질을 흡수하고 분해해 숨쉬기에 편안한 공기로 정화시키는 제품이다. 사진=장효남 기자

[금융계=장효남기자] '2021 한국전기산업대전'은 지난 7일부터 9일까지 3일간 서울 코엑스A 전시장에서 미세먼지 문제·보안 및 안전·태양광기자재·전기차 관련 제품들이 선을 보인 가운데 진행됐다.

전기 관련 제품들은 주로 변압기와 관련 부품들 및 마이크로그리드가 눈에 띠었고 보안 및 안전분야에선 안전장비, 조명장비, 전기공사 장비, 소방설비, 통신시스템 등이 전시됐으며 태양광기자재 관련해서는 태양열 집열기와 바이오에너지 기자재, 풍력발전 기자재 등이 전시됐다.

전기차의 경우 충전설비 등이 전시돼 관심을 끌었다. 그리고 실생활과 밀접한 관련이 있는 제품들이 전시돼 관람자의 눈길을 끌었다. 그 중에 한 가지가 하이브시스템의 The Breath라는 제품이다. 

The Breath는 미세먼지 해결에 포인트를 둔 제품으로 친환경 직물망을 통해 대기오염물질을 흡수하고 분해해 숨쉬기에 편안한 공기로 정화시키는 제품이다.

화력발전소의 스모그나 산업시설에서 내뿜는 각종 발암물질 및 자동차 배기가스 등이 거리는 물론이고 사무실이나 각 가정 및 쇼핑몰·극장·학교 등의 대기환경을 악화시키고 있는 가운데 해당 제품이 대기환경을 실내에서 정화시킴으로써 시선을 끌게 된 것.

지난 2014년부터 이탈리아의 아네모테크사가 연구를 통해 개발했으며 유럽을 시작으로 전 세계에 알려지면서 무동력으로 미세먼지 제거 등 대기오염을 정화하는 특허 직물로 주목받고 있다.

이 제품은 크기를 다양화해 여러 가지 모양과 크기로 부가제품을 만들 수 있다는 것이 장점이다. 하이브시스템 조문휘 전무는 기자와 인터뷰에서 “그 어떤 기계장치로 연결된 것이 아닌 벽에 걸어놓은 그림 액자 정도의 친환경 직물망”이라고 해당 제품의 특성을 설명했다.

이어서 그는 “The Breath를 벽에 걸어놓는 것만으로도 효과가 있다”며 “대략 가로 60㎝×세로40㎝ 정도의 제품이면 25평 정도의 아파트 미세먼지 정도는 잡아낼 수 있다"고 강조했다.

실제로 기자가 보았을 때 직물망 앞면은 유명한 화가의 작품이었고 뒷면을 봐야지만 The Breath라는 알 수 있었는데 이 정도 크기의 제품이 아파트 25평 안에 있는 미세먼지를 잡아낼 수 있다니 놀라움을 감출 수 없었다.

회사 관계자들과 이야기를 이어가다 보니 미세먼지 제거와 함께 DLP Cube제품에도 주력하고 있다는 것도 알 수 있었다. 기자는 이 제품에 대해 처음 이야기를 들을 때 DLP Cube가 생소해 자세한 설명을 부탁했다.

박정실 대표의 모습. 박 대표는 “DLP Cube는 각종 기술과 특허가 적용된 국내 유일 국산 DLP Cube"라며 "24시간 365일 무중단 영상 표출이 필요한 통합관제센터에 적합한 제품”이라고 밝혔다.사진=장효남 기자
박정실 대표의 모습. 박 대표는 “DLP Cube는 각종 기술과 특허가 적용된 국내 유일 국산 DLP Cube"라며 "24시간 365일 무중단 영상 표출이 필요한 통합관제센터에 적합한 제품”이라고 밝혔다.사진=장효남 기자

이 부문은 박정실 대표가 나섰다. 박 대표는 “DLP Cube는 각종 기술과 특허가 적용된 국내 유일 국산 DLP Cube"라며 "24시간 365일 무중단 영상 표출이 필요한 통합관제센터에 적합한 제품”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다양한 관제환경에서 선명한 영상을 표출해 준다”면서 “기존의 불편하고 시간 소요가 많았던 6축 조정기 화면보정방식을 획기적으로 개선한 특허기술의 소프트웨어 방식을 적용해 설치 및 운영의 편의성을 크게 증대시켰다"고 차근 차근 설명을 이어갔다.

그러면서 “6축 조정기는 그 중에서 1~2개에서 오류가 나더라도 나머지를 통해 화면 송출의 연속성이 보장된다”며 장점을 소개하면서 “바로 이 부분이 화면의 연속성을 보장하기 위한 우리 회사 기술의 정수”라고 강조했다.

박정실 대표는 또 “Contra LED DLP Cube의 경우 중소벤처기업부 성능인증(EPC) 및 기술제품시범구매 제품으로 인증을 받아 공공기관이 수의 계약을 통해 구매할 수 있는 제품”이라고 덧붙였다.

현재 이 회사의 주력제품은 해킹 가능성을 차단한 CCTV와 물관리 시스템에 사용되는 DLP Cube이다. 이 회사의 자체 브랜드(Contra DLP Cube) 제품의 성능은 외국산과 대등하지만 가격이 싸고 장애가 발생하면 즉각 보수해주기로 유명하다고 회사 관계자는 밝혔다.

한편, ‘하이브세시템’은 2001년 회사 설립 직후 벨기에의 바코, 캐나다 크리스티의 상황실용 고해상도 모니터(DLP Cube)를 수입해 판매해오다 2007년 대형 화면 영상디스플레이 국산화에 성공하면서 관련업계에 두각을 나타난 것으로 알려졌다.

2013년 인천국제공항 전기·기계설비 상황실, KBS 보도국 등에 외국산 장비를 제치고 납품해 95억7400만원의 매출을 올렸고 2018년 일산 킨텍스에서 열린 '스마트시티 서밋 아시아 2018'에서 실시간 영상정보구간 암·복호화 솔루션인 'BlackScutum'을 선보이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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