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제공 = DL이앤씨
사진제공 = DL이앤씨

[금융계=김시온기자] DL이앤씨가 분할 후 첫 회사채를 ESG 채권으로 발행한다고 밝혔다. 

ESG 채권으로 조달하는 자금은 친환경 사업 및 상생 협력 기금으로 활용될 예정이며, 오는 27일 수요예측을 거쳐 다음달 4일 발행할 예정이다.

이번에 발행되는 ESG 채권은 환경, 사회, 지배구조 등 사회적 책임 투자를 목적으로 발행되는 채권으로, 환경과 사회부문이 결합된 지속가능채권이다. 

DL이앤씨 제1회 공모사채의 발행 규모는 3년물 1,500억원과 5년물 500억원 규모로, 이중 5년물 500억원이 ESG 채권으로 발행될 예정이지만 수요예측 결과에 따라 최대 1,500억원까지 증액할 계획이다.

또한 DL이앤씨는 조달한 자금을 친환경 건축물 공사와 협력사 자금 지원에 활용할 계획으로, 현재 녹색건축 인증, 건축물 에너지효율등급 인증 등 친환경건축물과 관련된 다양한 프로젝트를 수행 중이며, 건설 과정에서 발생하는 온실가스를 절감하는 동시에 냉난방 에너지 소비량이 적은 친환경, 고효율 건축물을 공급한다는 계획이다. 

특히 DL그룹은 올해 지주사 전환 및 회사 분할과 함께 건설, 석유화학, 에너지 등 그룹 계열사 별로 특화된 친환경 신사업을 모색을 통한 ESG 경영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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