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혜영 의원,“마포구 음악생태계 지켜내기 위해 연대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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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혜영 의원,“마포구 음악생태계 지켜내기 위해 연대하겠다”
  • 김원혁 기자
  • 승인 2021.07.17 09: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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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연음악 생존을 위한 연대모임·정의당 마포구위원회·장혜영 의원실, ‘마포구의 음악생태계를 묻는다’ 포럼 개최
코로나19 이후 홍대 인근 공연장 20여곳 줄줄이 폐업... 피해 금액 약 19억원 추산
마포구, 공연음악계에 많은 자원 갖고 있지만 실질적 지원은 턱없이 부족
장혜영 의원, “지역 특성 반영한 적절한 지원책과 조례로 음악생태계 지켜내야”
온라인(ZOOM 미팅)을 이용해 진행된 포럼에서 홍우주사회적협동조합 박종윤 이사장이 발제를 진행하고 있다.
온라인(ZOOM 미팅)을 이용해 진행된 포럼에서 홍우주사회적협동조합 박종윤 이사장이 발제를 진행하고 있다.

[금융계=김원혁 기자]  정의당 장혜영 의원(기획재정위원회)과 공연음악 생존을 위한 연대모임·정의당 마포구위원회는 15일(목) 오후 1시, 온라인으로 <마포구의 음악생태계를 묻는다> 포럼을 개최했다. 이번 포럼은 코로나19 팬데믹 상황에서 여러 어려움을 겪고 있는 홍대 앞 음악 생태계의 현실을 짚어보고, 이를 되살리기 위한 지자체 문화정책의 방향성에 대해 논의하고자 마련되었다.

첫 번째 발제자로 나선 홍우주사회적협동조합 박종윤(단편선) 이사장은 “마포구는 한국에서 가장 많은 수의 문화생산자가 거주, 작업, 활동하고 있는 지역 중 하나”라며, 마포구가 스스로 ‘문화예술’,‘인디음악’,‘대중음악’등을 구의 주요 컨텐츠로 내세우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대중 음악 지원 예산은 약 2% 정도에 불과하다고 지적했다. 이와 함께 인디음악·대중음악 지원을 위한 조례 마련 및 주민들이 주체적으로 참여할 수 있는 지속적인 논의 테이블 구성을 제안했다.

두 번째 발제자인 웹진 <예술경영> 안태호 편집장은 음악 관련 정책을 성공적으로 운영 중인 도봉구·서초구·인천 부평구 등의 문화정책 비교·분석을 통해 마포구가 나아가야 할 길을 제시했다. 안태호 편집장은 정책 개발을 위해 가장 중요한 부분은 ‘정확한 데이터 확보’라고 강조하며, “지역의 음악산업과 관련된 정확한 데이터를 통해 어떤 분야에 지원을 해야 하는지, 제도를 손보기 위해 무엇을 어디에서부터 정리해야 하는지 로드맵을 만들 수 있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한편, 오늘 포럼의 토론자로는 음악가 안악희, 뮤지션유니온 솔가 위원장, 마포구청 문화예술기획팀 허현화 팀장, 문화연대 김재상 활동가가 참여했다. 현재 뮤지션 당사자로 활동하고 있는 음악가 안악희와 뮤지션유니온 솔가 위원장은 공간, 교육, 프로듀싱 등 다양한 형태로 음악 산업을 지원하는 영국의 ‘아트 카운슬(Art Council England)’, 음악의 경제적, 주류적 성공보다‘음악과 지역 간의 상호작용’에 주목한 1966년 영국 레스터의 음악정책을 참고사례로 제시했다. 솔가 위원장은 이에 더해, “지역의 예술인들을, 음악 생태계와 환경을 만들어내고 이끌어가는 ‘주체’로 보는 것부터 시작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문화연대 김재상 활동가는 마포구 행정에 대해 구조와 시스템을 전환하는 혁신이 필요하다고 주장하며, “‘참여를 위한 참여’가 아니라 지역문화예술 현장에서 활동 중인 더 많은 시민들이 참여할 수 있는 구조와 기반을 만들어나가야 한다”고 언급했다. 마포구청 문화예술기획팀 허현화 팀장은“관련하여 당사자 단체가 구체적 계획을 제시해 주시면 검토해 보겠다”고 밝혔다.

오늘 포럼을 공동주최한 정의당 마포구위원회의 오현주 위원장은 “소상공인, 자영업자 지원을 위한 대책이 연이어 논의되고 있지만, 목소리를 낼 여력이 없어 비명조차 들리지 않는 영역이 문화예술계”라며, “팬데믹을 거치며‘생존’을 고민해야 하는 처지로 내몰린 공연음악계는 정치와 행정이 가장 먼저 살피고 찾아가야 하는 영역이며, 마포의 지역정치를 통해 변화를 만들어나가겠다”고 말했다.

오늘 포럼을 개최한 장혜영 의원은 “‘공연장’이 아닌 ‘일반음식점’으로 등록되어 운영될 수밖에 없는 공연장들의 사정을 반영하지 않은 현행법과 조례, 집단감염 사례가 발생하지 않았음에도 불구하고 대중음악계에만 엄격하게 적용되는 집합제한 등 복합적인 문제들로 인해 수많은 홍대 앞 공연음악계 종사자들이 일자리를 잃었다”며, “마포의 예술가들을 마포구 주민이자, 노동자이자, 무엇보다도 정책 파트너로 보는 관점이 필요하며, 마포구 음악생태계를 지켜내기 위해 계속해서 연대하겠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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