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일 제주도 제주시에 위치한 엘리시안 제주 컨트리클럽에서 열린 KLPGA 2021 시즌 스물여덟 번째 대회인 ‘제15회 S-OIL 챔피언십’대회 첫째날 1번홀에서 이슬기가 티샷을 하고 있다. 2021.11.05.
5일 제주도 제주시에 위치한 엘리시안 제주 컨트리클럽에서 열린 KLPGA 2021 시즌 스물여덟 번째 대회인 ‘제15회 S-OIL 챔피언십’대회 첫째날 1번홀에서 이슬기가 티샷을 하고 있다. 2021.11.05.

[금융계=김선근 기자]  KLPGA 2021 시즌 스물여덟 번째 대회인 ‘제15회 S-OIL 챔피언십’(총상금 7억 원, 우승상금 1억 2천6백만 원)이 11월 5일(금)부터 사흘간 제주도 제주시에 위치한 엘리시안 제주 컨트리클럽(파72/6,653야드)에서 막을 올렸다.

S-OIL이 개최하는 본 대회는 성화 점화 및 메달 시상식이라는 독특한 전통으로 골프 팬들의 뇌리에 각인된 KLPGA투어의 대표 대회 중 하나다. 특히, 우승자와 더불어 치열한 경쟁 속에서 아쉽게 우승을 놓친 2위, 3위를 기록한 선수에게도 메달을 시상함으로써 진정한 스포츠맨십을 선보이는 대회이기 때문에 선수 및 골프 팬들의 많은 관심을 받고 있다.

본 대회를 통해 전 세계랭킹 1위에 빛나는 유소연(31,메디힐)을 비롯해 이미림(31,NH투자증권), 전인지(27,KB금융그룹) 등 세계 무대로 뻗어 나간 선수들을 배출했고, 김지현(30,한화큐셀), 박지영(25,한국토지신탁), 최혜진(22,롯데), 홍란(35,삼천리) 등 KLPGA를 대표하는 실력파 선수들을 대거 배출했다.

KLPGA투어 한 시즌 최다 상금 기록을 경신해 나가고 있는 박민지(23,NH투자증권)도 막강한 우승 후보로 점쳐진다. 최근 2개 대회에서 만족할 만한 성적을 내지는 못했지만, 올 시즌 누적 상금 15억 원을 돌파한 박민지는 이번 대회를 통해 하반기 첫 승을 노린다.

5개 대회 연속으로 톱10에 올린 임희정(21,한국토지신탁)의 기세도 무섭다. 특히 대상포인트 부문에서 1위 박민지를 맹추격하고 있는 임희정이 이번 대회에서 우승을 차지할 경우, 마지막 대회에서 산술적으로 포인트 역전이 가능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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