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원리조트 여자오픈 2022
하이원리조트 여자오픈 2022

[금융계=이혜자 기자]  2022 KLPGA 투어의 열아홉 번째 대회이자 하반기 세 번째 대회로 펼쳐지는 ‘하이원리조트 여자오픈 2022(총상금 8억 원, 우승상금 1억 4,400만 원)’가 오는 8월 18일(목)부터 나흘간 강원도 정선군에 위치한 하이원 컨트리클럽(파72/6,517야드)에서 막을 올린다.

국내 골프장 가운데 가장 높은 해발 1,136M 고지에 위치하며 백두대간의 시원한 바람을 만날 수 있는 하이원 컨트리클럽에서 열리는 ‘하이원리조트 여자오픈 2022’에서는 강원도 고유의 특색을 느껴볼 수 있다. 폐광 지역 경제 활성화 등 지역과 함께 성장하는 국민 기업으로 자리 잡은 하이원리조트가 개최하는 본 대회는 2008년 신설된 이후 대회 장소와 개최 일정을 변경하지 않아 강원도의 대표적인 여름 축제로 자리 잡았다.

올해로 11회를 맞이한 본 대회는 초대 챔피언 서희경(37)을 시작으로 유소연(32,메디힐), 안신애(32), 장하나(30,비씨카드), 이정은6(26,대방건설), 배선우(28) 등 한국여자골프를 대표하는 쟁쟁한 선수들을 배출해왔다.

특히, 2019시즌 루키 신분으로 본 대회에서 생애 첫 우승을 거둔 이후 2021시즌 타이틀 방어에 성공한 임희정(22,한국토지신탁)은 단일 대회 3회 연속 우승이라는 대기록에 도전한다. 임희정이 올해에도 우승을 차지할 경우 故구옥희, 박세리(45), 강수연(46), 김해림(33,삼천리)에 이어 역대 5번째로 단일 대회 3연패를 달성하게 된다.

임희정은 단일 대회 3연패 기록에 대해 “쉽게 찾아오는 기회가 아니라고 생각한다. 욕심도 생겨 최선을 다해 기록에 도전해보겠지만, 부담감을 가지기 보다는 최대한 즐기면서 플레이하려고 한다.”고 했다.

이어 “강원도에 오면 응원해주시는 분들도 많고 마음이 편안해져서 좋은 성적이 나오는 것 같다. 샷감이 최상은 아니지만 컨디션이 점차 좋아지고 있다.”며 “이번 대회 때 비 예보가 있어 안전하게 지키는 플레이를 하려고 한다.”고 각오를 전했다.

각종 타이틀 경쟁이 치열하게 벌어지는 가운데 본 대회가 대상포인트 및 상금 순위의 분수령이 될 전망이다. 대상포인트와 상금순위 부문은 박민지(24,NH투자증권)의 독주 체제로 가는 듯 했지만, 상반기 막바지부터 치열한 경쟁 구도로 바뀌면서 골프 팬들의 이목을 끌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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