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효원 서울시의원, 제6기 청년정치학교 졸업식 참석.
이효원 서울시의원, 제6기 청년정치학교 졸업식 참석.

[금융계=김원혁 기자]  서울특별시의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 이효원 의원(비례, 국민의힘)은 지난 8월 29일에 열린 제6기 청년정치학교 졸업식에 참석해 졸업생들을 축하했다.

이효원 의원은 축사를 통해 "청년정치학교 6기 학우분들의 졸업을 축하하며 사단법인 청정의 구성원이 되신 것을 축하드린다. 저는 3기 졸업생으로 청정학 졸업 이후 현실정치를 경험하며 더 많은 것을 배웠던 것 같다. 청년정치학교 졸업은 또 다른 시작을 의미하며, 앞으로 제가 앞장서 6기 졸업생들과 더 많이 교류하며 정치에 대해 더 깊게 대화하고 토론하는 시간을 갖겠다"며 졸업생들과의 활발한 소통 의지를 밝혔다.

청년정치학교(교장 정병국)는 청년정치교육을 통한 청년정치인재 양성소로, 이번 기수에서는 44명의 청년이 24주간의 교육을 통해 미래 대한민국을 책임질 우수 인재로 다시 태어났다.

이날 졸업식에는 정병국 교장(전 문화체육관광부장관)과 김세연 교감(전 국회의원)을 비롯하여 청년정치학교 출신의 지방의원들과 각 정당 소속의 당직자, 그 외 사회 각계각층에서 활약하는 동문들이 참석하여 든든한 미래 사회의 주역이 될 졸업생들의 위대한 첫걸음을 축하했다.

졸업식은△김진표 국회의장, 오세훈 서울시장 영상 축사 상영을 시작으로 △졸업생 대표(회장 백승우) 학사보고 △신원식 국회의원, 이상민 국회의원 현장 축사 △정책우수상, 학업우수상 수여 △졸업 훈시 및 격려 말씀 △졸업생 전원에 대한 졸업장 수여 △기념 촬영 순으로 진행했다.

제6기 청년정치학교 졸업생 44명은 “미래의 주역인 청년들이 민주국가의 주권자로서의 소양을 체득하게 하자”라는 교육목표 아래 지난 24주 동안 △한국정치사 △연금개혁 △선거제도 등을 수강하며 민주시민으로서의 기초적 소양을 닦았으며, △지방선거 정책백일장 △토론배틀 △모의국정감사 등을 통하여 정치적 역량을 갖추게 되었다.

백승우 청년정치학교 6기 회장은 졸업생 대표 학사보고에서 “그동안 감사했다”며 “앞으로 유능하고 우수한 사회 혁신의 일꾼이 되어 시민사회와 공동체의 발전을 위하여 헌신하겠다”고 말했다.

김진표 국회의장은 영상축사에서 “청년의 미래가 불안한 시대인 만큼 청년의 목소리가 정치에 반영될 수 있도록 적극적인 역할을 해주는 청년정치학교에 고맙다”며 “이번에 졸업하는 인재들 가운데에서도 미래를 선도할 사람들이 많이 나타나길 기대한다”고 축하했다.

오세훈 서울시장도 영상축사를 통해 “작은 노력들이 모여서 큰 변화를 일으키는 법”이라며 “이번 지방선거에서 당선된 7명을 비롯해서 각계각층에서 사명감을 가지고 헌신하는 동문들처럼, 이번 제6기 졸업생들도 각자의 위치에서 청년정치학교에서 배운 것들을 활용하고 동문들과 교류하며 대한민국의 정치 발전과 청년세대의 희망을 일궈주길 바란다”고 축하했다.

행사를 주관한 신원식 국회의원(국민의힘)은 현장 축사에서 “비판을 위한 비판만 남아버린 한국정치의 현주소에서, 청년정치학교는 생산적 비판을 하는 방법과 다른 진영의 장점을 받아들이는 유연함을 가르치고 있다”며 “한국정치의 변화와 혁신을 위해서라도 청년정치학교가 번영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당내 ‘청년일자리TF’ 단장을 맡은 바 있는 이상민 국회의원(더불어민주당)도 “기성정치인으로서 오늘날의 혼란스러운 정치권에 책임감을 느끼며 청년세대에게 부끄러운 모습을 남겨주게 된 거 같아 미안하다”면서도 “훌륭한 마음가짐을 지닌 유능한 청년들의 모습을 보니 희망을 갖게 된다”고 축하의 뜻을 전했다.

정병국 청년정치학교 교장은 “정치는 희생과 봉사의 정신이 중요하다”며 “졸업생들도 거창하게 출세하는 정치적 야심을 품기보다 자신의 생활 반경에서부터 책임감을 가지고 속한 집단에서 도움이 되는 사람이 되자는 자세로 시작하면 언젠가는 나라의 미래까지 책임질 위치에 도달할 수 있을 것”이라며 졸업생들에게 강조했다.

김세연 청년정치학교 교감은 “청년정치학교가 정치인 육성 프로그램으로 알려지기보다는 깨어있는 시민으로서의 청년들을 기르는 곳으로써의 역할을 하는 데에 더 큰 의미를 두고 싶다”며 “권력이라는 절대반지를 탐하다가 비참한 최후를 맞이하는 것을 경계하고, 겸허한 자세로, 가진 능력으로 사회에 보탬이 될 수 있도록 하자”고 훈화하였다.

청정정치학교를 운영하고 있는 사단법인 청정의 이윤환 이사장은 “지금의 정치생태계는 ‘안하무인’이라고 생각한다. 우리 청년정치학교는 기수서열 문화도 없고, 누군가의 사조직도 아니며, 서로가 이끌고 도와주는 동지 문화를 이어가고 있다. 이러한 문화가 현실정치에도 자리잡을 필요가 있다고 생각한다. 제6기 졸업생들이 앞장서서 선진적인 정치생태계가 조성될 수 있도록 앞으로 다양한 분야에서 큰 역할을 해주길 바란다.”고 마무리했다.

마지막으로, 이효원 의원은 “청년정치학교를 통해 다양한 정치 성향을 지닌 학우분들과 토론하고 서로의 생각을 공유했던 경험이 현실정치를 접하며 많은 도움이 되었다. 정치 영역에서는 진영이 생기다 보니 나와 생각이 다른 사람들을 배척하기가 쉬워진다. 그때의 경험 덕분에 진영논리에 빠진 것은 아닌지 의정활동을 하며 스스로를 되돌아보게 된다”면서, “앞으로 청년정치학교와 같은 프로그램들이 활성화되어 더 많은 시민들이 보다 열린 마음으로 정치에 대해 논하는 기회가 많아졌으면 좋겠다”는 소감을 밝혔다.

저작권자 © 금융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