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 대한민국은 너도나도 이유를 따지지 않고 전국의 16개 은행의 영업 창구로, 또는 콜센터로 달려가고 있다. 24일 출시한 안심전환대출로 인해 전국의 은행들은 다른 업무를 볼 수 없을 만큼 문의전화가 폭주하고 있다. “과연 안심전환대출은 모두를 위한 길인가?”라는 질문을 던지고 싶다.금융전문가들은 ‘군중심리’로
아시아인프라투자은행(AIIB)에 우리나라가 창설멤버로 참여한다. 올해 말 문을 여는 개발도상국의 사회간접자본을 지원하는 이 국제기구에는 영국·독일·이태리 등 EU국가, 인도·호주·러시아·대만까지 약 40여 국이 동참한다. 미국은 참여의사를 밝히지 않고 있다. 일본은 가입시한을 올 6월까지로 연장
[월간금융계=김정호 기자]창조경제연구회(이사장 이민화 KAIST 교수)는 한국핀테크포럼과 공동으로 지난 24일 서울 광화문 드림엔터에서 ‘IT를 통한 금융혁명, 핀테크’라는 주제로 공개포럼을 개최했다. 연구회는 이날 규제 개혁과 발전방안을 담은 종합보고서를 발표했다. 이민화 창조경제연구회 이사장은 보고서 발표에서 “핀테크는
통화 전쟁(currency war) 지난 한 해 동안 가계대출이 64조 3천억 늘었다. 년간 6.6 % 신장이다. 이 중 은행권이 37조 3천억 원이고 나머지는 비 은행권대출이다. 가계대출 증가는 부동산 경기를 위한 주택담보인정비율(LTV) 과 총부채상환비율(DTI)을 완화와 금리 인하의 영향이 크다. 현재 한국은행 기준금리는 지난 해 10월 이래로 2.0
평소 알고 지내던 H일간신문 기자로부터 연락이 왔다. 금융관련 사안이 있을 때면 의견을 자주 나누는 사이다. 이번에는 선불카드에 관한 일이었다. 가전업체 모뉴엘의 거짓 신화를 가능하게 한 로비에 이 카드가 이용되었으니 차제에 무슨 대책이 있어야 하지 않겠느냐는 얘기다. 금융상품이 뇌물수단이 되었으니 의당 규제가 따라야 한다는 뜻으로 들렸다. 선불카드(pre
IC단말기 설치는 종전 카드 가맹점의 마그네틱(MS)단말기와 포스(POS)단말기를 교체하는 것으로 금융당국이 금융분야 개인정보 유출 재발방지 대책의 하나로 신용카드 정보보안 강화를 위해 추진하는 것이다.그동안 신용카드사의 개인정보 유출, POS 또는 자기식 신용카드 단말기를 통한 고객금융정보 유출, 신용카드 밴 대리점의 가맹점정보 유출 등으로 소상공인의 개
건강보험료 개혁 시급하다 건강보험료(健康保險料)가 불공평하고 불합리하다는 문제가 불거진 것은 어제오늘 일이 아니다. 연금도 많이 받고 잘 사는 돈 많은 사람이 자식들의 부양가족으로 얹혀 ‘무임승차’를 하는 반면 돈 없고 가난한 독신 노인들은 상대적으로 엄청나게 많은 건강보험료를 내기도 한다. 소득이 전혀 없었던 ‘송파 세 모
작년 1분기를 저점으로 한국 경제는 회복국면에 접어든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그 상승 속도가 매우 미미하다. 2000년대 이후 4번의 회복기와 비교해 볼 때, 현재 생산증가 속도는 현저하게 하락했다.수출 또한 저조한 가운데 투자, 소비 등 내수경기 탄력도가 떨어지고 기업수익성이 낮아져 기업들의 체감경기가 좋지 않다. 그로 인해 소비심리가 위축되면서 가계들도
지난 섣달 그믐날 제야의 종소리가 울렸다. 그 소리는 유난히 많은 일들과 사건들이 꼬리를 물고 온 지난 해의 잔재를 떨쳐 버리고 새롭게 출발하라는 신호이며 새해 우리의 소망을 기원하는 소리다. 그 소리 안에는 새해에 우리네 살림살이가 좀 더 나아졌으면 하는 염원이 담겨있다. 올해는 국민소득 3만불 시대에 접어든다. ‘The Economist&rs
‘50만원을 넘을 땐 신분증을 내라’. 신용카드 사고를 막는다는 방안으로 회원에게 통보한 개정 약관 내용이다. 이런 내용의 약관개정은 50만원을 초과한 신용카드이용 시 본인확인을 하도록 한 관련 법규가 제대로 지켜지지 않은 데 따른 업계의 시도였다. 지난 한 해 동안 카드 부정사용으로 날아간 돈이 79억 원에 이르렀으니 업계로서는 고육
우리 주변에 자영업을 하는 친인척이 없는 사람을 찾는 것은 사실상 불가능한 일이다. 외환위기 이후 폭발적으로 늘어났고 현재도 끊임없이 늘어나고 있는 자영업자들은 대략적으로 700만 명에 달하는 것으로 추산이 된다. 긴 불황의 터널과 일자리 문제는 더욱 더 많은 사람들을 창업의 시장으로 내몰고 있고 정부의 정책 역시 소상공인 창업에 많은 역량이 모아지고 있기
스마트 금융시대 (Fintech)최근 10년간 대한민국의 IT발전기술은 기존의 틀을 벗어나 엄청난 속도로 성장하고 있다. 전문가들은 과연 대한민국의 IT기술 발전이 어디까지 성장할 지가 궁금하다고 답변하는 이들도 있으니 말이다. 어쩌면 이는 빠르게 변화하는 시대의 흐름 속 생존을 위한 자연스러운 현상이 아닐까 생각한다. 그 중 금융시장은 급속하게 발전하는
[월간 금융계 / 이보우 편집위원]세계은행(IBRD)의 발표에 의하면 우리나라의 기업환경이 세계 5위다. 2009년의 19위에서 그 사이 껑충 뛰어올랐다. 미국, 일본, 중국이 각각7위 29위, 90위인 걸 보면 상대적으로 좋은 환경이다. 세계은행의 평가는 창업, 건축인허가, 재산권 등록 자금조달 투자자보호 세금 통관 폐업 등 창업에서부터 회사를 정리하는
세월호 사고여파 못벗어…국정파행으로 국민들은 여전히 불안 세월호 참사 이후 대한민국 경제는 방향을 잃어가고 있다. 2013년부터 부진했던 소비가 ‘세월호’ 참사 이후 더욱 감소하는 모습이다. 소비심리 회복세가 미약하다. 이달 소비자심리지수(CCSI)가 세월호 참사 이전 수준으로 돌아가지 못했다. 한국은행은 ‘9월
[월간 금융계 / 백성진 편집위원]박근혜 대통령은 “창조경제”를 앞세워 어렵기만한 대한민국의 경제를 위태위태한 상태에서도 뚝심 있게 이끌고 있다. 하지만 아직도 창조경제에 대해서 정확히 설명을 해주지 않아서 가끔 답답할 때도 있고 아직 이해 못하는 경우도 많다. 물론 필자의 이야기만은 아닐 것이다. 초이노믹스로 인해 창조경제는 약간 뒤
세계경제포럼(WEF world economic forum)이 발표한 2014년도 국가경쟁력 순위에서 한국은 전체 144개국 중 26위로 나타났다. 세계 14위인 경제규모를 대비하면 경쟁력은 낮은 편이다. 더욱 놀라운 사실은 금융시장의 경쟁력이 81위다. OECD 국가 중 거의 꼴찌다. 2007년도의 경쟁력 세계 11위에서 이후 순위가 밀리는 추세다. 평가요
[월간 금융계 / 박완규의 돈파파라치] ‘이제 다만 이 마음을 뉘라 알아줄 것인가. 진등의 백 자 높은 다락에 높직이 누웠노라. (祗今心跡誰能辨 高臥元龍百尺樓)’고려말기의 충신 목은(牧隱) 이색(李穡)이 중국 후한 때 사람인 진등(陳登)의 절개와 지조를 흠모해 지은 ‘밤비(夜雨)'라는 시의 한 구절이다.후한(後漢) 말기 광
[월간 금융계 / 이보우 편집위원] 지난 해 말 자산기준으로 꼽은 세계 100대 은행에 국내 은행 5곳이 순위에 들었다. KB금융지주(68위), 산은금융지주(69위), 하나금융지주(81위), 농협은행(83위). 50대 순위 안에는 한 곳도 없다. 자산규모 1위는 중국공상은행이고, 중국건설은행이 다음을 차지했다. 산업은 규모의 경제가 있지만, 반드시 대규모라
[월간 금융계 / 백성진편집위원]우리나라의 대부업계는 점점 일본처럼 선진화(?)되고 있다. 지난 글에서 말한 것처럼 대부업에 대한 부정적인 이미지는 점점 탈색되고 있다. 심지어 급하면 택시를 이용하듯 사채도 잠깐 쓰고 갚기만 하면 된다는 파격적인 광고를 한 모 대부업체의 입사 경쟁율이 수십대 일이 될 정도로 안정적인 금융권 직장으로 인식되고 있다.그래서 우
[월간 금융계 / 이보우 편집위원]정의란 무엇인가? 대통령이 ‘국가개조’를 하겠단다. 어떤 대상을 어떻게 고칠지는 두고 보아야겠지만, 제도를 개혁하고 행정을 혁신하여 더 나은 효율을 지향하겠다는 의미일 것이다. 적폐를 없애고 국민이 안전한 삶을 영위할 수 있도록 할 ‘대혁신’을 기대한다. 개조론이 나온 이유는 세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