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간 금융계 / 백성진 편집위원]백성진의 금융 에세이 대부업의 현주소 한국의 대부업은 흔히 말하는 사채에서 시작해 지금의 소비자금융이 되었다. 우리가 즐겨 찾는 저축은행도 인수를 통해 친숙하고 편리한 금융이 되어 실생활에 녹아들었다.한국 대부업계를 이끌어나가는 대형 대부업체는 일본 자금을 바탕으로 시장을 장악해 왔고 일본 대부업(대금업이라고 하는 것이 맞
[월간 금융계 / 이보우 편집위원]주홍글씨 실험시중은행들은 하루 영업을 하고 자금이 남으면 보통 중앙은행에 예치해서 이자를 받는다. 하루라도 자금을 놀리지 않으려는 목적이다. 그러나 최근 유럽중앙은행(ECB)이 마이너스 금리제도를 시행하기로 했다. 역내 은행들의 초단기예금에 이자를 붙여주지 않고 오히려 수수료를 물도록 한 것이다. 이 조치는 어떻게 하더라도
[월간 금융계 / 이보우 편집위원] 조상 탓 세월호 탓일 게다. 지난 5월 소비자 동향지수가 전월의 108에서 105으로 3포인트나 하락했다. 소비심리가 위축되었다는 얘기다. 주변에서도 야회활동이나 모임 등이 자제하거나 미리 예약해 둔 여행일정을 아예 취소하는 경우도 적지 않게 보인다. 백화점이나 판매업소들의 매출도 전월에 비하여 14.3%나 급격하게 줄어
[월간 금융계 / 백성진 편집위원]사고의 전환 세월호가 세월의 흐름 속으로 빠르게 사라져 가고 있다. 물론 아직 해결된 것도 변한 것도 단 하나도 없지만….세월호의 아픔이 그대로 남아있는 5월의 끝자락에서 우린 벌써 몇 차례의 사고 소식을 들었다. 지하철, 화재 등등 정말 국가적으로 굿판이라도 벌여야 하지 않을까 싶을 정도다. 1986년 독일의
[월간 금융계 / 백성진 편집위원]세월호 사건 피해자와 유가족에 깊은 애도를 표합니다.우리가 살아가면서 세상에는 수많은 사건·사고가 매일매일 반복해 일어나고 있다. 역사가 진보하며 사건·사고, 특히 세월호 같은 대형 사건·사고는 제도를 정비하며 하나씩 사라지고 있는 것이 사실이다. 하지만 세월호 같은 사건은 잊혀질만하면
[월간 금융계 / 이보우 편집위원]통곡의 벽 말문이 막힌다. 어이없는 세월호의 침몰을 보면서다. 슬픔보다 분노가 앞선다. 지난 10여 년 사이에 비슷한 대형 사고를 여러 차례나 겪었다. 1993년도에는 서해 여객선 침몰로 292명의 희생자를 냈다. 이듬 해엔 성수대교가 무너져 32명을 잃었고, 그 다음 일년 후에는 백화점 붕괴로 502명이 사망했다. 200
[월간 금융계 / 이보우 편집위원]살 맛 나는 기업환경신용카드 업계가 죽을 맛이다. 개인 정보 유출 사고가 터지면서 신뢰가 땅에 떨어진데다가 영업정지와 누적되어 온 규제(regulation)로 허리를 펼 수 없는 처지다. 거기다 지난해부터는 반강제로 수수료도 낮추었다. 휴면계좌를 정리와 함께 신규발급 카드 숫자도 크게 줄었다. 수익이 뚝 떨어 진다. 그렇다
[월간 금융계 / 백성진 편집위원]법과 제도를 통해 강제하고 규제해라 개인 정보를 무한 수집하고 마음껏 활용하며 빼먹은 것에 비해서 그다지 신경을 안 쓰던 신용정보의 보호, 관리가 거의 매년 여기저기서 간간이 터지다 결국엔 금융사 직원이 돈 때문에 빼돌리게 되면서 총체적인 난국이라는 걸 여실히 증명해주었다. 그전까지만 해도 금융사나 기업에 면죄부를 주기에
[월간 금융계 / 이보우 편집위원]지난 겨울은 행복했네 춘 삼월이다. 어느 듯 따사한 기운이 소매 안으로 스며든다. 개나리의 꽃망울이 기지개를 켜고 일어난다. 목련이 벌써 움을 틔울 기세다. 지난 겨울은 그리 춥지 않았다. 초입에는 꾀나 힘을 쓸 것 같아 보였는데 슬그머니 꼬리를 내렸다. 수은 주가 그리 크게 내려가지 않은 탓도 있을 터이지만 그 보다는 오
[월간 금융계 / 백성진 편집위원]개인신용정보 유통 문제가 드디어 터졌다. 하지만 신용정보 유출에 대하여 관심이 조금이라도 있었던 사람이라면 굳이 왜 대한민국 전체를 흔들만큼 크게 터졌을까하는 음모론적인 시각을 가질 정도로 만연한 일이였고 공공연한 비밀이였다. 2000년 대 초반 아이러브스쿨, 엔씨소프트, KT 등등 그리고 최근에는 현대카드... 사실 내
[월간 금융계 / 양학섭 편집국장]금융소비자보호원 설립만이 최선인가그동안 끊임없이 제기되어온 보이스피싱, 스와핑 등은 온 국민들을 항상 불안에 떨게 했었다. 드디어 터질 것이 터졌다. 결국 금융기관의 정보유출감지 시스템부재와 늦장 대응 그리고 금융당국의 솜방망이 처벌이 부른 초대의 금융사건으로 번진 것이다.그동안 대부분의 인터넷 사이트나 금융기관에서 무차별
[월간 금융계 이보우편집위원] 애꿎은(?)은 부총리가 뭇매를 맞았다. 개인정보유출 사고를 언급하면서 ‘어리석은 사람은 무슨 일이 터지면 책임을 따진다. 지금 중요한 것은 사태를 수습하는 일이다’ 라는 말이 원인이었다. 금융소비자들이 금융위원장이나 감독원장이 사퇴해야 한다는 주장을 염두에 둔 것이었다. 카드를 발급받은 소비자들에게도 정보
[월간 금융계 / 김정호 기자]테이퍼링의 후폭풍테이퍼링이란? 양적완화 정책(중앙은행이 경기부양을 위해 국채를 매입하거나 통화를 시장에 푸는 정책)을 점진적으로 축소하는 것을 말한다. 미국의 테이퍼링으로인해 신흥국들의 후폭풍이 거세지고 있다. 1. 스필오버(파급효과)테이퍼링이 실시되면서 가장 큰 충격을 받는 국가는 신흥국들이며, 이들의 통화가치는 급락하고 그
[월간 금융계 / 양학섭 편집국장]환경변화에 버틸 체력부터 길러야 미국 연준은 지난해 12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성명서를 통해 2014년 새해부터 양적완화 규모를 축소한다고 발표했다. 현행 월 850억 달러인 양적완화(채권매입) 규모를 2014년 1월부터 750억 달러로 100억 달러 축소한다는 내용이었다. 벤 버냉키 의장은 기자회견을 통해 &ld
[월간 금융계 / 이보우 편집위원]새해의 소망지난 연말 아파트 앞 길섶에 새해 해맞이 행사 프랑카드가 걸렸다. 거주지 자치단체에서 주선하여 인근 야산에 올라 주민들이 새해를 맞는 행사다. 지역과 주민을 위하여 무슨 일인가를 한다는 뜻일 터이고 사람들은 그들의 소망을 기원하는 자리일 터다.올해는 서민살림이 좀 더 나아졌으면 한다.지난 해 우리 국민 1인당 소
[월간 금융계 / 백성진 편집위원]사람을 위한 돈이 되는 자본주위 되길…1997년 외환위기와 함께 시작된 금융자본주의의 본격적인 맹공은 돈이 사람보다 위에 서게 되는 결정적이 계기가 되었다, 그 후 2008년 미국발 글로벌 금융위기 때까지 10여 년간 금융은 거침없이 직진만 하며 마치 영화 처럼 그들
[월간 금융계 / 백성진 편집위원]바뀌고 변해라, 근본은 국민인 소비자이다 1997년 외환위기와 함께 대한민국에 새로운 계층이 만들어졌다. 바로 `신용불량자`들이다.한 때 공식적으로 550만 명을 돌파했던 신용불량자는 숨기기(공식집계 폐지 등) 및 명칭 변경(금융채무불이행자), 금융사의 꼼수인 기금조성, 금융사의 배만 불리고 빚으로 쓰러져가는 채무자를 한번
[월간 금융계 / 이보우 편집위원]문제는 경제다올해 우리나라의 1인당 국민소득이 2만 4천불이 될 것이라 한다. 경제성장과 함께 환율이 오른 탓이다. 여건의 큰 변화가 없다면 앞으로 5년 정도가 지나면 3만불 시대로 진입을 예상한다. 2007년에 처음으로 2만 달러를 넘었으니 근 10년만이다. 소득이 늘어남에 따라 올해 한국의 GDP는 1조 2천억 달러로
[월간 금융계 / 이보우 편집위원]죄 있는 자에게만 호통을 처라인간의 수명이 길어지고 있다. 1956년의 한국인의 평균수명은 42세였다. 지난 해 기준으로는 81세다. 50년 남짓 사이에 근 두 배 가량이나 늘었다. WHO의 자료에 의하면 우리나라 사람의 평균수명은 2045년에는 88세, 2095년에는 100세가 될 것으로 전망한다. 세계 제1의 장수나라
[월간 금융계 / 김정호 기자]동양사태 5만 명의 절규 조직적 사기?동양피해자 대책협의회 회원 30여 명은 10월 25일 낮, 서울 성북구 소재 현재현 동양그룹 회장 자택 인근에서 집회하고 눈물을 삼키며, 현재현 회장에게 빠른 해결을 촉구했다.김경훈 동양피해자대책협의회 의장은 성명에서 “이번에 벌어진 사상 최대의 금융 사기행위는 동양그룹 현재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