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식.외환 등 금융시장은 비교적 안정을 유지

기재부 최상목 제1차관보 <사진 기재부>

[월간금융계=김재봉 기자] 기획재정부는 북한 5차 핵실험 후 기재부 최상목 제1차관보가 주재하는 ‘긴급 거시경제금융회의’를 개최 해, 북한의 도발이 금융시장에 미칠 영향에 대해 종합적으로 점검하고, 향후 대응방안을 논의했다.

기재부는 9일부터 관계기관 하동 점검반을 24시간 운영하며 모니터링 하도록 했으며, 국내외 금융, 실물결제 동향을 면밀히 점검하기로 했다.

또한 북한 핵실험에 대한 반응뿐만 아니라, 미국의 금리인상 가능성 등 대외 불확실성 요인에 대하여 시나리오별 비상대응계획에 따라 필요시 즉각 대응하도록 했다.

국제신용평가사, 외국인 투자자 및 주요 외신 등을 대상으로 정확한 정보를 신속히 제공하고, 시장과의 소통을 강화하여 투자 심리를 안정시켜 나갈 계획을 수립한 기재부는 차관보를 반장으로 하여 기재부 정책국장이 ‘국내외 금융시장 및 실물경제를 담당하고, 금융위 금융정책국장은 ’국내외금융시장‘을, 기재부국제금융정책국장과 한국은행 국제국장은 ’국제금융시장, 외환.외화자금시장‘을 맡도록 하고, 금감원 외환감독국장은 ’국내금융기관‘을 담당하고, 국제금융센터 금융시장실장은 ’현지동향과 해외시각‘을 책임지도록 했다.

북한의 4차 핵실험(2016년 1월 6일) 후 금융시장의 반응 <출처 기재부>

KOSPI는 오전 09시 30분 지진보도 직전 2,040.8에서 오전 10시 30분 2,035.0로 소폭 하락했고, 오전 11시 30분에는 2,035.6으로, 오후 12시 30분에는 2,035.2, 오후 1시 30분에는 2,030.9, 그리고 오후 1시 45분에는 2,31.6으로 0.5포인트 다시 상승했다.

원달러환율은 오전 09시 30분 1,097.7에서 오전 10시 30분 1,101.2, 오전 11시 30분에 1,100.2, 오후 12시 30분에 1,100.1, 오후 1시 30분에는 1,099.7, 그리고 오후 1시 45분에는 1,100.9원이 됐다.한편 북한의 제5차 핵실험 후 금융시장의 영향평가에서는 비교적 안정을 유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기재부는 지난 4차 핵실험 후에도 당일 이후 하락세를 보였으나 핵실험 보다는 중국의 증시 급락에 더 큰 영향을 받았음을 지적했지만, 미국의 금리 인상 가능성, 브렉시트 등 글로벌 경제의 불확실성이 높은 상황에서 북한의 추가도발 가능성 등 불확실성이 지속될 경우 단기적으로 금융시장, 실물경제의 변동성이 확대될 것으로 예측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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