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월대비 0.03%하락, 고금리 예금 만기 도래, 저금리 예금 신규 반영으로 하락세 이어져

[월간금융계=김재봉 기자] 전국은행연합회(회장 하영구)는 19일 오후 3시 지난 8월 기준 COFIX (Cost of Funds Index ; 자금조달비용지수)가 1.66%로 전월대비 0.03% 하락했다고 발표했다. 잔액기준 COFIX는 2010년 2월 COFIX 도입 이래 최저치이며, 56개월째 하락 중이다.

지난 6월 기준 COFIX는 잔액기준 1.73%이었으며, 7월은 1.69%, 8월은 1.66%로 계속 하락세를 이어갔다. 또한 신규취급액기준 COFIX도 6월 기준 1.44%, 7월 기준 1.32%로 하락하다가 8월 기준 1.31%로 0.01%하락했다.

은행연합회는 잔액기준 COFIX가 하락한 요인으로 과거 취급한 고금리 예금이 만기도래하고, 상대적으로 저금리인 예금이 신규 반영된 것을 꼽았으며, 신규취급액기준 COFIX는 시장금리의 하락 등에 원인을 뒀다. 한편 시장금리는 은행채(AAA, 1년 만기) 월별단순평균금리가 지난 7월 1.30%에서 8월에는 1.28%로 하락했다.

COFIX연동대출을 받고자 하는 경우 잔액기준 COFIX는 시장금리 변동이 서서히 반영되나, 신규취급액기준 COFIX는 월중 신규로 조달한 자금을 대상으로 산출됨에 따라 잔액기준 COFIX에 비해 시장금리 변동이 신속히 반영되는 특징을 고려해야 한다.

-COFIX란 : Cost of Funds Index란 9개 시중은행(지방은행 제외)의 평균자금조달비용지수를 의미한다. 9개 시중은행들이 ‘정기예금, 정기적금, 상호부금, 주택부금, CD, 금융채, 표지어음매출, 환매조건부채권매도’ 등 8가지 수신 금융상품을 팔면서 고객들에게 부담하는 평균적인 금리다. 즉 은행들의 여신 금융상품(대출)의 원가라고 할수 있다. COFIX는 다시 잔액기준COFIX와 신규취급액기준COFIX로 나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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