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년 호반그룹 계열 건설사 3곳에서 6명의 사망사고 발생

호반산업, 위례신도시 아파트건설현장 건설노동자  ‘의문사’

2017년 호반그룹 계열 건설사 3곳에서 6명의 사망사고 발생

2016년 충남 천안 현장에서도 ‘불법체류자’ 추락사로 논란 일어

2015년 호반건설의 부실 시공 관리한 ‘아브뉴프랑’ 분수대에 세 살배기 아이 익사

지난 3월 초 ‘성남시 위례신도시 호반가든하임 아파트 신축공사’ 현장에서 일용직 건설 노동자가 작업 도중 숨져 있는 것을 뒤늦게 발견, 병원으로 이송되는 사망사고가 발생했다. 이 현장은 환경 및 안전관련법도 무시하고 불법이 성행하고 있었고 안전불감증은 곳곳에서 사고의 위험이 도사리고 있었던 것으로 보인다. [사진제공=신동아방송]

호반산업(대표 김진원, 호반그룹 계열사) 건설현장에 또다시 ‘의문사’가 발생했다.
지난 3월 초 ‘하남시 위례신도시 호반가든하임 아파트 신축공사’ 현장에서 일용직 건설 노동자가 작업 도중 숨져 있는 것을 뒤늦게 발견, 병원으로 이송되는 사망사고가 발생했다고 신동아방송이 보도했다.
신동아방송에 따르면 경찰은 “‘성남시 위례신도시 호반가든하임 아파트 신축공사’ 현장에서숨진 A씨는 당시 다른 동료 근로자와 별도로 작업을 하고 있었다”며 “사건 사고가 발생한 순간을 현장 관계자 그 누구도 확인하지 못했다”고 밝혔다.
이에 경찰은 현장에서 숨진 채 발견 된 건설 노동자 A씨 사망 사건과 관련해 ‘업무상 과실치사’ 혐의를 두고 수사 중이다. 또한 경찰은 A씨의 사망사고의 원인과 당시 아파트 건설 현장에서 안전 수칙을 제대로 준수했는지 여부, 당일 작업 배치 등 모든 상관관계를 분석,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 중이다. 경찰은 건설 노동자 A씨의 죽음에 대해 ‘국과수 부검’ 정밀 검사 결과를 토대로 호반건설 관계자와 현장소장 대해 참고인 진술 조사를 오는 24일과27일 순차적으로 진행 할 예정이다.
이번 사망사고와 관련 성남고용노동지청은 ‘성남시 위례신도시 호반가든하임 아파트 신축공사’ 현장에 대해 양일간 현장 조사를 통해 ‘산업안전보건법’ 근로자 안전교육 및 건강진단 미 실시와 기타 위반 사실을 확인하고, 당시 건설 현장 작업 중지 명령 처분을 내렸지만 현재는 아파트 공사가 다시 재개 된 상태다.
이에 대해 익명을 요구한 한 건설노동자는 “이번 ‘성남시 위례신도시 호반가든하임 아파트 신축공사’ 현장 사망사고에 대해 정부와 지자체, 그리고 관련 기관은 철저한 수사와 점검을 통해 원청의 책임을 강화하는 대책을 마련하고, 특단의 조처가 필요하다”며 “또한, 원청 기업 및 사업주도 자체적인 산업재해 안전대책을 마련하는 것은 물론 실질적인 산업 현장 노동자들의 재해 예방 교육에 역점을 두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고용노동부가 발표한 ‘2017년 산업재해 발생건수 현황’ 자료에 따르면 호반산업(구, 호반건설산업), 호반베르디움, 호반건설주택 등 호반그룹 계열 건설사에서 지난 2017년 호반베르디움의 서울 서초구 우면동 786번지에 서초업무 신축공사현장에서 2명의 사망사고를 비롯, 호반건설주택의 강원도 원주시에 신축중인 호반베르디움 아파트현장에서도 2명 사망, 호반건설산업의 원주시 소재 호반베르디움아파트 신출현장에서도 2명의 사망사고가 발생하여 총 6명의 건설근로자가 사망했다.
이외에도 호반건설은 지난 2016년 5월 충남 천안시 소재 아파트 공사현장에서도 사망사고가 발생했었다. 특히 사망자가 불법체류자 신분이어서 논란이 됐었다. 또 호반건설의 부실시공과관리 미흡으로 지난 2015년 14일 경기도 수원시 영통구 이의동 광교신도시에 위치한쇼핑몰 '아브뉴프랑' 분수대에서 세살배기 아이 익사사고가 발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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