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극복위해 고추장․된장․햄․음료 등 1억원 상당 식료품 전달

서상목 한국사회복지협의회장(오른쪽)이 방영탁 한국아동청소년그룹홈협의회장에게 코로나19 때문에 등교를 못하고 있는 아동공동생활가정 아동들이 식사를 챙길 수 있도록 1억원 상당의 식료품을 전달하고 있다.(사진제공=한국사회복지협의회)

[금융계=김선근 기자]  한국사회복지협의회(회장 서상목) 전국푸드뱅크는 코로나19로 고통을 받고 있는 한국아동청소년그룹홈협의회(회장 방영탁)에 1억원 상당의 식료품을 긴급 지원했다.

한국사회복지협의회는 21일 한국사회복지회관에서 코로나19 여파로 식생활의 어려움을 겪고 있는 전국의 아동그룹홈(아동공동생활가정) 410개소에 고추장, 된장, 간장, 식용유, 소면, 햄, 통조림, 음료 등 15개 품목으로 구성된 1억원 상당의 식료품을 전달했다.

이번에 전달된 식료품은 아동그룹홈에서 생활하는 0∼18세 아동 2000여명의 식사 및 간식으로 제공된다.

서상목 한국사회복지협의회장(오른쪽 네 번째)과 방영탁 한국아동청소년그룹홈협의회장(왼쪽 네 번째) 및 양 기관 주요 관계자들이 전국 아동공동생활가정 410개소에 1억원 상당의 식료품을 전달한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사진제공=한국사회복지협의회)

아동그룹홈은 가정해체, 방임, 학대, 빈곤, 유기 등 위기 가정으로 인해 사회적 보호가 필요한 아동에게 가정과 같은 주거 여건에서 아동의 개별적인 특성에 맞추어 보호 양육 서비스를 제공하는 소규모 아동복지시설이다.

서상목 한국사회복지협의회장은 “코로나19로 모두가 어려운 시기에 아동그룹홈도 식품이 부족해 상당히 곤란한 처지에 이르렀다는 얘기를 듣고 푸드뱅크를 통해 긴급식품을 지원하게 됐다”며 “보호대상 아동이 식사를 거르지 않고 끼니를 챙겨 건강하게 성장하기 바란다”고 말했다.

방영탁 한국아동청소년그룹홈협의회장은 “아동그룹홈에서 생활하는 아동들이 개학이 연기돼 학교 급식을 먹을 수 없어 매 끼니를 챙겨야 하는 어려움이 있었는데 이번에 전달받은 식료품으로 아동들의 부족한 식사 준비를 할 수 있어 한시름 덜었다”며 “앞으로도 아동들이 좋은 환경에서 잘 자라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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