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계=장효남기자] LG가 7일 그룹 차원의 최신 AI 원천기술 확보 및 AI 난제 해결을 수행하기 위해 ‘LG AI연구원(LG AI Research)’을 7일 출범했다.  

LG AI연구원장 신임 원장에는 LG사이언스파크 AI추진단을 맡았던 배경훈 상무(76년생)가 선임됐다.  

또한 LG는 세계적인 AI 석학이자 구글의 AI 연구조직 ‘구글 브레인’에서 리서치 사이언티스트를 역임한 이홍락 미시건 대학교 교수(77년생)를 영입했다.  

이 교수는 업계 처음으로 신설된 ‘C레벨의 AI 사이언티스트(CSAI : Chief Scientist of AI)’ 직책을 맡아 AI 원천기술 확보 및 중장기 AI 기술 전략을 수립하는 역할을 하게 된다.  

LG AI연구원은 앞으로 자연스러운 상황 인식과 대화가 가능한 언어 처리 기술, 빅데이터 분석을 통해 최적의 판단을 예측하는 데이터 인텔리전스(Data Intelligence) 등 최신 AI 원천기술을 연구한다.  

이를 위해 LG AI연구원은 LG전자, LG디스플레이, LG화학, LG유플러스, LG CNS 등 16개 계열사가 참여해 LG경영개발원 산하에 두고, 3년간 글로벌 인재 확보, AI 연구개발 등에 2000여억원을 투자한다. 

구광모 ㈜LG 대표는 축하 메시지를 통해 “LG가 추구하는 AI의 목적은 기술을 넘어 고객의 삶을 더 가치 있도록 돕는 것에 있다”며 “이 과정에서 AI연구원이 그룹을 대표해 기업 스스로의 변화와 혁신의 방법을 발전시켜나가는 핵심적인 역할을 해줄 것”을 당부했다. 

이어서 “최고의 인재와 파트너들이 모여 세상의 난제에 마음껏 도전하면서 글로벌 AI 생태계의 중심으로 발전해 가도록 응원하고, 힘을 보태겠다”고 밝혔다. 

배 원장은 “최고의 AI인재를 영입하고, 그룹의 AI인재 전문가를 육성하여 글로벌 시장을 선도하는 진정한 AI컴퍼니로 거듭나도록 할 것”이라며, “AI인재들에게 다양한 현실세계 문제를 풀어볼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 우수역량을 갖춘 인재들이 마음껏 연구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LG AI연구원은 출범을 기념과 함께 AI 최신 연구 성과를 논의하기 위해 대해 온라인으로 ‘AI 토크콘서트’를 온라인으로 개최했다. 꾸옥 레(Quoc Le) 구글 리서치 수석 사이언티스트, 박승기 카카오브레인  대표, 테드 서전트(Ted Sergent) 토론토대 교수, 정송 카이스트 석좌교수, 장병탁 서울대 교수 등이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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