슬랙

[금융계=전수민기자] CRM분야 1위 기업 미국 세일즈포스가 기업용 메신저 전문기업 슬랙을 인수했다.

테크크런치를 비롯한 외신들에 따르면 세일즈포스는 지난 1일(현지시간) 슬랙을 277억 달러에 인수했다고 공식 발표했다.

인수 규모는 2016년 마이크로소프트(MS)의 링크드인 인수(270억 달러)와 비슷한 수준으로, 최근 소프트업계에서 성사된 합병 중에선 2019년 IBM의 레드햇 인수(340억 달러)에 이어 두 번째로 큰 규모다.

특히 슬랙 인수는 세일즈포스가 그 동안 단행한 합병 중에선 최대 규모로 알려졌다.

세일즈포스는 지난 2018년 뮬소프트를 65억 달러에 인수했으며, 이듬해인 2019년에는 데이터 시각화 전문기업 태블로 소프트웨어를 153억 달러에 인수한바 있다.

하지만 이번엔 슬랙을 277억 달러에 인수하면서 사상 최대 규모 합병을 완성했다.

한편 마크 베니오프 세일즈포스 공동 창업자 겸 최고경영자(CEO)는 “스튜어트 버터필드(슬랙 CEO)와 그의 팀은 놀라운 에코 시스템과 기업용 소프트웨어 역사상 가장 사랑받는 플랫폼 중 하나를 구축했다”라며 “사람들의 업무 방식도 언제 어디서나 일할 수 있도록 바꿀 것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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