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ABL생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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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계=김병만기자]  ABL생명 임원들이 자발적으로 조성한 공동기금으로 고객 자녀 5명에게 각 100만원씩 총 500만원의 장학금을 전달했다는 소식이 알려지면서 청년들로부터 "쉽지 않은 결정이었을텐데 대단하다"는 평이 나오고 있다.

앞서 예저치앙 ABL생명 사장을 비롯한 임원들은 코로나19로 보험사 경영활동에도 어려움이 많아질 것으로 예상하며 연봉의 일부를 모아 2,000만원의 공동기금을 조성한 바 있다.

이렇게 조성된 공동기금은  직원 독려, 브랜드 가치 향상, FC 영업활동에 기여하면서도 사회적으로 의미 있는 활동에 쓰일 수 있도록 다각적 방안을 강구했고 기금 일부를 사회적 인재 육성에 사용하기로 했다.

이에 따라 작년 11월 자사 FC들을 대상으로 가정형편 때문에 학업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고객 자녀에 대한 사연을 공모 받은 후, 장학금 지원 심사위원회의 심사를 거쳐 장학금 대상자를 선정했다.

청년들은 이러한 ABL생명의 행보와 관련해 "쉽지 않았을텐데, 대단하다"고 평했다.

서강대학교에서 만난 한 학생은 "코로나19로 많이 힘들어하고 있는 대학생들이 많은데, 이렇게 고객을 위해 장학금을 마련해준다는 것은 말로는 쉽지만 실천으로 옮기기엔 어려웠을 일"이라며 "ABL생명 덕분에 몇 명의 학생들의 고충은 조금이나마 줄었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든다"고 밝혔다.

또 다른 세종대학교 재학중이라 밝힌 학생 역시 "노블리스 오블리주의 선사례가 아닐까라는 조심스런 생각을 한다"며 "ABL 임직원 모두에게 박수를 보내고 싶다"고 전했다.

이상윤 ABL생명 인적자원실장은 “코로나19로 인해 어려움은 있지만 꿈과 희망을 품고 학업에 정진하는 학생들의 사연을 보며 많은 힘을 얻었다"며 "작게나마 학생들에게 도움이 되기를 희망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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