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계=김충구 기자]   비보존 제약(구 이니스트바이오제약)이 한국제약바이오협회를 자진탈퇴했다.

비보존 제약은 “최근 있었던 의약품 임의 제조와 관련해 책임을 통감하며 제약바이오협회에 오늘(9일) 자진탈퇴 의사를 전달했다”고 밝혔다.

비보존 제약 관계자는 “지난 2일 협회로부터 징계 절차를 진행하겠다는 공문을 받았으며, 최종 처분은 확정되지 않았지만 제약 산업의 신뢰도를 하락시킨 데 대한 사과와 반성의 의미로 협회를 자진 탈퇴하기로 했다”고 덧붙였다.

앞서 두 회사를 회원사로 둔 한국제약바이오협회는 지난 달 31일 2차 윤리위원회를 열고 비보존제약과 바이넥스에 대한 자격 정지 처분을 결정한 바 있다.

비보존제약 관계자는 “제약회사로서의 신뢰 회복을 최우선 가치로 삼고 제약 공정과 의약품 품질시험을 일원화할 수 있도록 제조공정 관리를 강화해 향후 재발방지에 회사 역량을 집중할 것”이라고 말했다.

저작권자 © 금융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