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광복과 분단 70년, 미래 세대에 어떤 나라를 물려줄 것인지 깊은 성찰과 고민이 필요한 때 ” -

[월간 금융계 김원혁기자]  정의화 국회의장은 10월 6일(화) 오전 9시 국회 헌정기념관에서 ‘성장과 사회정책의 패러다임 변화 및 남북관계와 대한민국 정치의 해법 모색’을 주제로 열린 ‘「광복 70년 대한민국, 틀을 바꾸자」 대토론회’에 참석했다.

정 의장은 이날 환영사를 통해 “세계 수장 외교를 통해 다른 나라 대통령, 의장들을 만나보면, 우리 나라가 짧은 기간 동안 경제강국, 민주국가를 이룬 것에 대해 높이 평가하고 있다”며 “강렬한 배움의 욕구와 부모님들의 교육열 등이 결합되어 나타난 것”이라고 말했다.

정 의장은 이어 “이제 광복과 분단 70년을 맞아 그 동안의 성취를 바탕으로 광복 100주년이 되는 시점에 어떤 나라를 만들 것인지, 미래 세대에 어떤 나라를 물려줄 것인지 깊은 성찰과 고민을 할 때”라며 “성장, 복지·노동 등의 사회정책, 한반도 통일, 정치개혁 등 국가와 민족의 명운을 좌우할 과제들에 대한 거시적 전망과 체계적 전략을 통해 대한민국의 백년 대계를 세우고, 대한민국의 틀을 바꾸어나가야 할 것”이라고 전했다.

정 의장은 또한 “국회의장 취임 이후 국가운영 전반에 대한 중장기적 전략과 비전을 세우기 위해‘미래연구원’설립을 추진 중이고 최근에는‘미래전략 자문위원회’를 구성했다”고 말한 뒤“이번 핀란드 순방에서 이미 1993년부터 국회 내에 미래위원회를 상임위원회로 두고 그 산하에 미래연구소를 설치해 긴 안목으로 국가비전과 전략을 수립해 온 경험들을 청취하고 공유했다”고 밝혔다.

정 의장은 이와 함께 “대통령 5년 단임제 하에서 정부는 임기 내에 달성해야 할 국정과제와 당장 성과를 낼 수 있는 일에 집중할 수 밖에 없고, 이는 국책연구기관들도 마찬가지”라며 “보다 지속성 있는 국회에서 국가의 중장기 과제에 대해 여야가 함께 고민하고 지혜를 모아내어 대승적 타협을 이루고, 국민과 공감대를 넓힐 수 있도록 해나가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정 의장은 끝으로“‘피터 드러커(Peter Drucker)는 미래를 예측하는 가장 훌륭한 방법은 바로 직접 미래는 만드는 것’이라고 했다”라고 소개하며 “오늘 세미나에서 전문가들의 지혜와 혜안으로 저성장의 고리를 끊고, 국민들의 삶을 개선하며, 한반도의 평화적 통일과 정치개혁을 완수할 수 있는 좋은 방안을 들려주시길 바란다”고 전했다.

 

오늘 대토론회 개회식에는 박재완 한반도선진화재단 이사장과 김형기 좋은정책포럼 공동대표의 개회사, 김무성 새누리당 대표와 이종걸 새정치민주연합 원내대표의 환영사, 박세일 한반도선진화재단 고문과 임현진 미래전략자문위원장 및 박형준 국회 사무총장의 기조강연 등이 있었다.

 「광복 70년 대한민국, 특을 바꾸자」 대토론회는 국회미래전략자문위원회, 한반도선진화재단, 좋은정책포럼이 광복 70주년을 맞이하여 공동개최하는 것으로, 2015년 10월 6일(화) 9시부터 18시까지 진행될 예정이며, KBS 1TV에서 오늘 오후 4시 10분 녹화중계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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