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대회 가장 기억에 남는 순간은 우승컵을 들어올릴 때였다.

파블로 라라자발(스페인)가 27일부터 30일까지 나흘간 인천 송도에 위치한 잭니클라우스 골프클럽 코리아 어반 링크스코스(파72. 7,454야드)에서 열리는 ‘KOREA CHAMPIONSHIP PRESENTED BY GENESIS’에서 12언더파 우승해 우승상금 34만 달러(한화4억5천6백만원)과  트로피를 들어올리고 있다. 2023.04.30
파블로 라라자발(스페인)가 27일부터 30일까지 나흘간 인천 송도에 위치한 잭니클라우스 골프클럽 코리아 어반 링크스코스(파72. 7,454야드)에서 열리는 ‘KOREA CHAMPIONSHIP PRESENTED BY GENESIS’에서 12언더파 우승해 우승상금 34만 달러(한화4억5천6백만원)과 트로피를 들어올리고 있다. 2023.04.30

[금융계 인천=이혜자 기자]  ‘KOREA CHAMPIONSHIP PRESENTED BY GENESIS’가 27일부터 30일까지 나흘간 인천 송도에 위치한 잭니클라우스 골프클럽 코리아 어반 링크스코스(파72. 7,454야드)에서 막을 내렸다.

이번대회의 우승은 스페인의 파블로 라라자발이 덴마크의 마르쿠스 헬리그킬데를 2타차12언더파로 우승을 차지해 우승상금 34만 달러(한화4억5천6백만원)과 트로피를 들어올렸다.

이런 규모로 2023 시즌 2번째 신설 대회다.

파블로 라라자발(스페인)가 27일부터 30일까지 나흘간 인천 송도에 위치한 잭니클라우스 골프클럽 코리아 어반 링크스코스(파72. 7,454야드)에서 열리는 ‘KOREA CHAMPIONSHIP PRESENTED BY GENESIS’마지막날 1번티에서 우승을 향한 티샷을 하고있다. 2023.04.30
파블로 라라자발(스페인)가 27일부터 30일까지 나흘간 인천 송도에 위치한 잭니클라우스 골프클럽 코리아 어반 링크스코스(파72. 7,454야드)에서 열리는 ‘KOREA CHAMPIONSHIP PRESENTED BY GENESIS’마지막날 1번티에서 우승을 향한 티샷을 하고있다. 2023.04.30

파블로 라라자발은 우승소감에서 투어 내에 나보다 샷 거리가 40야드나 멀리 보내는 젊은 선수들을 이겨서 기쁘다.

10년 동안 한국에서 DP월드투어가 열리지 않아 아쉬웠는데 이번 대회서 마흔을 앞두고 우승을 해 행복하다. 한국에서 플레이하는 것을 좋아하고 환상적이다.이젠 제일 좋아하는 국가가 됐다.

10언더파를 기록해 단독2위를 차지한 덴마크의 마르쿠스 헬리그킬데이가 인천 송도에 위치한 잭니클라우스 골프클럽 코리아에서 30일 막을 내린 ‘KOREA CHAMPIONSHIP PRESENTED BY GENESIS’대회 1번 홀에서 우승을 향한 드라이버 티샷을 하고 있다. 2023.04.30
10언더파를 기록해 단독2위를 차지한 덴마크의 마르쿠스 헬리그킬데이가 인천 송도에 위치한 잭니클라우스 골프클럽 코리아에서 30일 막을 내린 ‘KOREA CHAMPIONSHIP PRESENTED BY GENESIS’대회 1번 홀에서 우승을 향한 드라이버 티샷을 하고 있다. 2023.04.30

오늘 경기는 전반에는 안정적으로 플레이했다. 이렇게 난도가 높은 코스에서는 1~2타 차로 승부가 갈린다. 후반 9개 홀에서 승부를 걸기로 계획했고 10번홀에서 보기를 했는데 11번홀에서 버디를 했다. 이후 상승세를 탈 수 있었다. 15번홀도 운이 정말 좋았다. 티샷 실수가 나왔는데 근소한 차이로 아웃 오브 바운즈(O.B.)가 나지 않았다. 이 홀에서 버디를 만들어내면서 공동 2위 그룹과 타수 차를 벌릴 수 있었다.

한국 갤러리들은 열정적이다. 스페인과 비슷하다. ‘디펜딩 챔피언’으로 다시 한국에 방문하겠다.

‘KOREA CHAMPIONSHIP PRESENTED BY GENESIS’에서 12언더파로 우승을 차지한 스페인의 파블로 라라자발이 캐디와 함께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리며 기뻐하고 있다. 2023.04.30.
‘KOREA CHAMPIONSHIP PRESENTED BY GENESIS’에서 12언더파로 우승을 차지한 스페인의 파블로 라라자발이 캐디와 함께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리며 기뻐하고 있다. 2023.04.30.

스페인 선수의 강점은 바로 열정이다. 스페인 골프는 열정이 핵심일 뿐만 아니라 경쟁을 사랑한다. 우리는 뒤돌아보지 않는다. 여건이 어려워져도 더 치열하게 싸우고 앞으로 나아간다.

‘KOREA CHAMPIONSHIP PRESENTED BY GENESIS’에서 12언더파로 우승을 차지한 스페인의 파블로 라라자발이 인터뷰를 하고 있다. 2023.04.30.
‘KOREA CHAMPIONSHIP PRESENTED BY GENESIS’에서 12언더파로 우승을 차지한 스페인의 파블로 라라자발이 인터뷰를 하고 있다. 2023.04.30.

두바이를 경유해 바르셀로나로가 친형의 결혼식에 참석한다. 우승 트로피를 가져갈지 고민 중이다. 결혼식의 주인공은 형이겠지만 5% 정도는 내 우승을 축하하는 순간이 되지 않을까 생각한다. 그리고 다음주에는 내 생일이다. 생일 주간에는 골프를 하지 않고 그 다음주에는 미국으로 건너가 ‘PGA 챔피언십’에 출전한다고 계획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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