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SOL 반도체 소부장 ETF 791억원, SOL 2차전지 소부장 ETF 1,584억원
- 주식형으로는 유일, 개인투자자의 높은 관심 속 폭발적인 순매수 기록

소부장 ETF 2종 피켓
소부장 ETF 2종 피켓

[금융계=김충구 기자]  국내 최초 소재·부품·장비(이하 소부장) 기업 투자 ETF인 ‘SOL 소부장 ETF’ 가 상장 한달만에 15배 규모로 성장했다. 지난 4월 말 각각 80억원으로 상장한 ‘SOL 반도체 소부장 Fn’ ETF 와 ‘SOL 2차전지 소부장 Fn’ ETF는 상장 한달 만에 (5/24 기준, Dataguide) 각각 순자산 791억원, 1,584억원의 규모로 성장, 총 2,375억원을 기록했다.

SOL 소부장 ETF가 상장한 4월 25일 이후 현재까지 약 한달 간 개인투자자의 순매수 금액을 살펴보면 SOL 2차전지 소부장 Fn ETF가 1,070억원으로 전체 1위, SOL 반도체 소부장 Fn ETF에 201억원으로 전체 6위를 기록하며 개인투자자의 높은 관심을 받았다.

신한자산운용 김정현 ETF사업본부장은 “변동성 장세에서 레버리지/인버스와 채권형 ETF가 시장을 주도하고 있는 가운데 SOL 소부장 ETF는 개인투자자가 높은 관심을 보인 유일한 주식 테마형 상품이었다.” 며 "ETF 시장의 주요 테마인 반도체와 2차전지를 선별 투자하고자 하는 투자자의 니즈를 고려하여 세분화한 전략이 주효했다고 생각한다.” 고 설명했다.

SOL 소부장 ETF는 반도체와 2차전지 산업의 소부장 기업 20종목에 집중 투자할 수 있는 포트폴리오 구성이 특징이다. SOL 반도체 소부장 ETF는 한미반도체, 대덕전자, 리노공업, 주성엔지니어링 등의 반도체 소부장 기업을 담고 있고, SOL 2차전지 소부장 ETF는 에코프로, 포스코홀딩스, 코스모신소재 등 2차전지 소재 관련 기업으로 구성되어 있다.

김 본부장은 “글로벌 공급망 위기 속 국가 전략산업인 반도체와 2차전지 등 첨단산업에서 특히 소재, 부품, 장비 기업의 중요성이 점점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 며 “소부장 기업 투자에 특화된 SOL 소부장 ETF가 반도체, 2차전지 투자의 새로운 대안이 될 것으로 생각한다.” 고 말했다.

한편 SOL 반도체 소부장 Fn ETF와 SOL 2차전지 소부장 Fn ETF는 6월 선물옵션 만기일 이후 2영업일(6월 12일 변경 예정)에 지수 방법론에 따라 정기변경(리밸런싱)을 진행하여 종목 교체 및 투자 비중을 조정할 예정이다. 기초지수 기준 지난해 12월 정기변경 이후 6개월 간 상승하여 비중이 증가한 종목들의 비중이 이번 6월 정기변경을 통해 조정되기 때문에 특정 종목의 등락이 ETF 수익률에 미치는 영향이 줄어들 것으로 예상된다.

김 본부장은 “SOL 월배당 ETF 시리즈에 이어 SOL 소부장 ETF까지 단기간에 5,000억원 이상의 자금이 유입된 것은 개인투자자의 엄청난 매수세 덕분이었다.“ 며 “투자자와의 꾸준한 소통을 통해 새로운 투자 니즈를 파악하고 이를 ETF로 상품화 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노력할 것.” 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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