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 박환희 위원장이 지난8일 오후3시 서울시청 바스락홀에서 열린 가정 밖 청소년들의 목소리로 들어보는 자립이야기 토크콘서트에서 자립 청소년들에게 꿈과 희망을 주는 인사말을 하고 있다.2023.11.08
고 박환희 위원장이 지난8일 오후3시 서울시청 바스락홀에서 열린 가정 밖 청소년들의 목소리로 들어보는 자립이야기 토크콘서트에서 자립 청소년들에게 꿈과 희망을 주는 인사말을 하고 있다.2023.11.08

[금융계=김원혁 기자]  서울시의회의 국민의힘 박환희운영위원장(노원2,사진)이 10일 새벽 6시경 돌연사로 숨져 충격을 주고 있다. 향년 53세.

박 시의원은 이날 새벽 자택에서 심정지 상태로 CPR 등 응급처지를 하고 서울의료원으로 긴급 이송했으나 결국 사망했다.

고인은 현재 원자력병원 장례식장 영안실로 안치된 것으로 알려졌다.

고 박환희 위원장이 지난8일 오후3시 서울시청 바스락홀에서 열린 가정 밖 청소년들의 목소리로 들어보는 자립이야기 토크콘서트에서 자립 청소년들에게 꿈과 희망을 주는 인사말을 하고 있다.
고 박환희 위원장이 지난8일 오후3시 서울시청 바스락홀에서 열린 가정 밖 청소년들의 목소리로 들어보는 자립이야기 토크콘서트에서 자립 청소년들에게 꿈과 희망을 주는 인사말을 하고 있다.

서울특별시의회(김현기 의장)는 박환희 운영위원장(국민의힘, 노원제2선거구)이 10일 별세함에 따라 장의위원회를 구성, 의회장으로 치를 예정이라고 밝혔다.

「서울특별시의회 의회장에 관한 규정」에 따라 장의위원장은 김현기 의장, 장의부위원장은 남창진, 우형찬 부위원장이 맡는다. 장의위원은 최호정 국민의힘 대표의원, 송재혁 더불어민주당 대표의원과 김원태 행정자치위원장 등 상임위원장 10명이 위촉됐다.

장의를 실무적으로 집행할 집행위원장으로는 김지향 운영위원회 부위원장이, 집행위원으로는 최재란 부위원장 등 운영위원회 의원 11명 등이 맡게 됐다.

고 박 위원장의 빈소는 서울 원자력병원에 마련됐으며, 발인일은 2023년 11월 13일(월)이다.

고 박 위원장은 노원제2선거구 출신 재선의원으로, 제11대 서울시의회에서 운영위원장으로 선출돼 지방분권 강화와 지방의회의 효율적인 업무지원시스템 도입을 위해 힘써왔다. 행정자치위원으로서는 북한이탈주민을 위한 인식개선과 정착 지원 등 소외계층 지원을 역점적으로 추진했다.

고 박 위원장은 대한민국시도의회운영위원장협의회 회장을 역임하면서 지방의회 예산편성권과 조직자율권, 인사독립권 확보, 지방의회법 제정 촉구 등 지방의회 권한 강화를 추진하였다.

또한, 고 박 위원장은 유네스코 세계유산인 태릉과 강릉의 연지 보호를 위한 대안을 마련하는 등 문화유산 및 자연 보호에도 선도적 노력을 펼쳐 왔다.

김현기 서울시의회 의장은 “예상치 못한 이별에 황망함과 애통함을 금할 길이 없다. 서울시의회는 고인이 의정 활동으로 펼쳐왔던 ‘서울의 꿈’이 미완의 과제가 되지 않도록 흔들림 없이 계승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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