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성국 의원과 더불어민주당이 정무위원회 소속위원들은 20일 오전 서울시 영등포구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2024.02.20.
홍성국 의원과 더불어민주당이 정무위원회 소속위원들은 20일 오전 서울시 영등포구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2024.02.20.

[금융계=김충구 기자]  더불어민주당 홍성국의원을 비롯한  같은당 정무위원회 정무위원들은 전체회의 개최를 요구하였으나 국민의힘이 명확한 사유 없이 거절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소속위원들은 20일 오전 서울시 영등포구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이같이 밝혔다.

홍성국 의원은 기자회견에서 "여당이 국회의 의무와 책임을 저버리는 동안, 홍콩 H지수 ELS 사태는 단 한 발짝도 앞으로 나아가지 못했다"라며 "반면 40만 계좌 가입자들의 불안과 손실은 눈덩이처럼 불어나고 있다"고 주장했다.

홍 의원은 "올해 만기를 앞둔 금액이 15조 4천억 원으로 전체 잔액의 80%에 달한다"라며 "올 상반기에만 10조 2천억 원의 만기가 집중돼 있고, 이 중 3조 9천억 원은 당장 다음 달이면 만기가 도래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소속위원들은 "지난 십수년간 키코,  DLF,  라임·옵티머스 사태 등을 반복적으로 겪으면서 금융당국은 도대체 무엇을 배웠는지, 급등락이 빈번한 홍콩 H지수의 ELS 손실과 불완전판매 실태, 2016년, 2018년, 2021년 세 차례나 H지수 폭락 사태를 겪고도 여전히 불완전판매가 성행했다"라며 "그때마다 금융당국이 제시한 재발 방지 대책은 모두 어디로 사라진 것이냐"고 비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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