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보 민원발생건수, 23년 전체 40,381건 전년비 -17%
연간발생건수 1위 현대, 2위 삼성, 3위 DB, 4위 KB 順
계약 10만건당 민원건수는 1위 MG, 2위 롯데, 3위 흥국 順

금융소비자연맹(상임회장 조연행)은 '2023년 손해보험사 연간 민원발생 현황'을 분석한 결과 삼성화재 보다 보유계약건수가 월등히 작은 현대해상이 연간 민원발생건수에서 삼성화재를 추월하여 1등을 차지했다고 7일 밝혔다.
금융소비자연맹(상임회장 조연행)은 '2023년 손해보험사 연간 민원발생 현황'을 분석한 결과 삼성화재 보다 보유계약건수가 월등히 작은 현대해상이 연간 민원발생건수에서 삼성화재를 추월하여 1등을 차지했다고 7일 밝혔다.

[금융계=이승호 기자] 지난해 손보사의 연간 민원발생건수는 현대해상이 삼성화재를 넘어섰다.

금융소비자연맹(상임회장 조연행)은 '2023년 손해보험사 연간 민원발생 현황'을 분석한 결과 삼성화재 보다 보유계약건수가 월등히 작은 현대해상이 연간 민원발생건수에서 삼성화재를 추월하여 1등을 차지했다고 7일 밝혔다. 

이 자료에 따르면 보유계약 10만 건당 민원발생건수는 가장 많은 곳은 매각 추진 중인 MG손보로 45.0건으로 업계평균 26.8건의 1.69배 많았다.

금소연이 손해보험협회의 공시자료를 전수 조사 분석한 결과 2023년 손보사 전체 민원은 40,381건으로 전년 48,477건 보다 16.7% 감소했다. 또한 현대해상이 절대 건수로는 7,243건으로 17.9%(전년 8,331건)를 점유해 가장 많았고, 보유계약 10만 건당 민원 발생 수는 MG손보가 45.0건(전년 77.0건)으로 업계 평균의 1.7배로 1위를 차지했다. 

현대해상의 뒤를 이어 삼성화재는 전년대비 1,550건(18%)이 줄어든 7,021건으로 2위를 차지했다. DB손해보험 역시 945건(12%) 줄어들며 6,711건으로 집계됐고 KB손해보험은 5,965건으로 전년대비 1,039건(15%)이 줄었다. 메리츠화재는 5,472건으로 752건(12%) 감소했다. 

환산 민원건수가 가장 많은 회사는 매각을 추진중인 것으로 알려진 MG손보로 보유계약 10만건당 45건을 기록해 가장 많은 민원발생비율을 기록했다. 대형사인 삼성화재는 보험계약 10만 건 당 민원건수가 24건으로 대형사 중에서 가장 적었고 한화손해보험도 25건으로 상대적으로 적었다. DB손해보험은 30건, 현대해상은 34건, 메리츠화재는 35건으로 전년 대비 큰 폭으로 감소했다. 

조연행 회장은 “보험민원은 보험사와 소비자와의 관계, 서비스, 보험사의 고객만족 수준 등을 보여주는 중요한 척도”라며 “지표로 보험사를 선택할 때에는 민원발생 현황을 반드시 참고 확인하고 민원이 많은 회사는 보험가입을 신중히 고려하여 선택해야 한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금융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