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산업재단, 보건복지연구원과 ‘영케어러 돌봄 사업 협약식’ 가져

금융산업공익재단(이사장 박준식)은 보건복지자원연구원(이사장 백도명)과 11일 오전 재단에서 ‘영케어러(가족돌봄청년) 함께 돌봄 사업 협약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 행사에는 박준식 재단 이사장과 이숙진 연구원 원장 등이 참석했다. 사진=금융산업공익재단
금융산업공익재단(이사장 박준식)은 보건복지자원연구원(이사장 백도명)과 11일 오전 재단에서 ‘영케어러(가족돌봄청년) 함께 돌봄 사업 협약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 행사에는 박준식 재단 이사장과 이숙진 연구원 원장 등이 참석했다. 사진=금융산업공익재단

[금융계=이승호 기자] 기존 돌봄서비스에서 소외된 영케어러들에 대한 지원이 가시화되고 있다.

금융산업공익재단(이사장 박준식)은 보건복지자원연구원(이사장 백도명)과 11일 오전 재단에서 ‘영케어러(가족돌봄청년) 함께 돌봄 사업 협약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 행사에는 박준식 재단 이사장과 이숙진 연구원 원장 등이 참석했다.

보건복지부는 우리나라에 약 10만명 이상의 영케어러가 가족돌봄 부담 등으로 빈곤의 대물림 등 악순환의 위기에 놓여 있어 가족과 자신의 경제적 지위 저하뿐만 아니라 향후 더 큰 사회적 부담과 비용을 초래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총 9천5백여 만 원의 예산으로 진행되는 이번 사업은 대상자 발굴 지원 등에 적극 협력하기로 한 서울 강북구와 은평구를 통해 기존 돌봄서비스로부터 소외된 24세 이하 영케어러 40명을 선발,지원한다.

이번 사업은 영케어러들에게 실질적인 자기돌봄 기회 제공과 함께 지방자치단체에 종합적이고 체계적인 영케어러 지원체계가 마련될 수 있도록 유도하는 한편, 국가 차원의 관심 제고 및 제도 개선에 그 목적을 두고 있다.

이를 위해 양기관은 ▲ 영케어러들에게 간호·간병·가사서비스 등 전문 돌봄노동자를 파견하는 전문 돌봄서비스 지원 및 돌봄 코칭 제공 ▲ 문화체험과 경제교육 등 프로그램으로 구성된 쉼&돌봄·경제 아카데미 운영을 통해 쉼-미래설계의 기회 제공 ▲ 영케어러 실태 사례조사 및 정책토론회 개최 등을 계획하고 있다.

박준식 이사장은 “재단과 연구원 그리고 서울시 산하 2개 지방자치단체가 함께 진행해 지역사회 차원에서 함께 노력한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며 “저출산과 고령화 사회로 접어들게 됨에 따라 가족 돌봄의 중대한 책임을 지고 있는 영케어러들에 대한 지원과 관심이 더욱 필요한 시점인만큼, 이번에 발굴·지원될 40명의 영케어러들이 돌봄의 무게를 조금이나마 덜어내고 개개인의 꿈과 미래를 찾아가는 데 도움이 되기를 희망한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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