콘텐츠가치평가제도를 바탕으로 산업정보시스템 공유해 금융지원 확대

▲ 한국수출입은행은 한국콘텐츠진흥원과 27일 수은 여의도 본점에서 ‘콘텐츠산업 금융생태계 조성 및 해외진출 지원에 관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사진 왼쪽부터 이덕훈 수은 행장, 송성각 콘텐츠진흥원장.
[월간금융계=정영희 기자]

한국수출입은행(www.koreaexim.go.kr, 은행장 이덕훈, 이하 ‘수은’)은 한국콘텐츠진흥원(www.kocca.kr 원장 송성각, 이하 ‘콘진원’)과 ‘콘텐츠산업 금융생태계 조성 및 해외진출 지원에 관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27일 밝혔다.

이덕훈 수은 행장과 송성각 콘진원 원장은 이날 서울 여의도 수은 본점에서 만나 ▲콘텐츠가치평가제도 활성화를 위한 협력 ▲해외진출 콘텐츠 기업에 대한 금융·비금융지원 강화 ▲콘텐츠 산업정보시스템 공유 및 공동 지원사업 발굴 등을 주요내용으로 한 업무협약서에 서명했다. 

두 기관은 그동안 문화콘텐츠 기업의 수출 활성화를 위한 금융지원 확대, 문화산업 완성보증제도 운영 분야에서 상호 긴밀한 협력관계를 유지해왔다.

특히 수은은 콘진원이 새로 도입하는 ‘콘텐츠가치평가제도’를 바탕으로 산업정보시스템을 공유하여 금융지원 대상을 더욱 확대할 방침이다. 

이덕훈 행장은 이날 서명식 자리에서 “문화콘텐츠 산업은 무형의 자산이 상품화되는 창조경제의 핵심 산업으로 정부와 정책금융의 적극적인 지원과 육성정책이 필요하다”면서 “이날 맺은 MOU를 통해 콘텐츠 기업의 해외진출을 위한 금융지원을 더욱 확대해 나가는 동시에 콘텐츠가치평가제도를 적극 활용하여 선순환 금융생태계 조성을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수은은 이번 업무협약에 따른 공동사업발굴의 첫 성과물로, TV 드라마 ‘사임당 더 허스토리(The Herstory)’를 지원할 계획이다. 수은은 프로젝트의 사업성을 위주로 평가하는 방식의 심사를 거쳐 이번 작품을 지원키로 했다. 
저작권자 © 금융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