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인 개통 가능 회선 수 확대 등 이동전화 가입 제도 대폭 개선

▲ SK텔레콤은 외국인 고객을 대상으로 ‘band 데이터 글로벌팩’을 출시하고, 전국 주요 도시 및 외국인 밀집 지역 중심으로 외국인 전문 매장 51개 운영한다고 18일 밝혔다.

[월간금융계=정영희 기자]

SK텔레콤은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는 외국인 고객을 대상으로 18일 특화 요금상품을 출시하고 가입 제도 개선 및 외국인 전문 매장 운영으로 외국인 고객 편의 확대에 나선다고 17일 밝혔다.

행정자치부 ‘2015년 외국인주민 현황’ 조사결과에 따르면 국내 거주 외국인 수는 약 174만명으로 전년 대비 11% 증가했으며, 연평균 14.4%의 증가율을 보이고 있다.

SK텔레콤은 외국인 고객에게 유용한 특화 요금상품 ‘band 데이터 글로벌팩’을 선보인다.

이 상품은 국내 유무선 음성 무제한 혜택을 기본으로, 외국인 고객의 국제전화 사용 니즈를 반영해 국제전화 무료 애플리케이션에서 이용 가능한 부가통화를 추가로 제공한다. 고객은 부가통화를 활용해 국제전화를 제공하는 애플리케이션 ‘SK무료국제전화(SK Freecall)’, ‘OTO’, ‘닌하오’ 등으로 국제전화를 최소 150분에서 최대 400분까지 이용할 수 있다. 

band 데이터 글로벌팩은 월 3만2900원부터 10만3000원까지 총 8종의 세부 요금상품으로 구성된다.

SK텔레콤은 내년 6월 17일까지 가입하는 고객 대상으로 가입 후 6개월간 월 이용료 1천원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SK텔레콤 관계자는 "국내에 단기 체류하는 외국인의 경우 스마트폰 선불요금제가, 장기 체류하는 외국인의 경우 band 데이터 글로벌팩이 유용하다"고 설명했다.

외국인 고객은 일반, 외교, 공무, 협정 등 국내 체류 유형에 따라 이용 가능한 이동전화 회선 수가 상이하며, 최대 2회선까지 개통 가능하다.

한편 SK텔레콤은 최대 2회선까지 개통할 수 있는 외국인 고객 대상을 확대하고 가입 조건을 완화하는 등 외국인 이동전화 가입 제도도 대폭 개선하기로 했다.

외국인 체류 유형별 개통 가능 회선 수 및 자세한 가입 방법은 가까운 T world 매장이나, 고객센터를 통해 확인 가능하다.

이밖에, SK텔레콤은 전국 주요 도시 및 외국인 밀집 지역 중심으로 외국인 전문 매장 총 51개를 운영한다.

SK텔레콤 임봉호 생활가치전략본부장은 “SK텔레콤은 특화 요금 상품 출시, 전용 매장 신설 등을 통해 외국인의 통신 생활 편의 개선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고객의 이용 행태를 면밀히 분석해, 고객의 니즈를 충족시킬 수 있는 다양한 상품, 서비스를 지속적으로 선보일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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