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의원-지방자치단체장 간 업무협의도 의원회관에서 영상회의 가능

국회사무처는 11월 25일(수) 오전 10시 국회의원회관 영상회의실에서 박형준 국회사무총장 등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의원회관 영상회의실 개소식을 개최했다. 행사는 영상회의실 현판 제막, 박형준 국회사무총장과 송하진 전북도지사, 김기현 울산광역시장 간 3자 영상회의 시연 순으로 진행되었다.

국회는 2014년 11월에 국회 본관 영상회의실 및 2015년 3월 국회도서관 건물에 입법조사처 영상회의실을 개소한 바 있으며, 이번에 의원회관 영상회의실을 설치함으로써 국회 본관, 의원회관, 국회도서관을 연결하는 국회 경내 영상회의 3각 벨트 구축을 완료하였다.

박형준 국회사무총장은 이날 영상회의 시연을 통해 “영상회의 시스템을 통해 국회-지방자치단체 간 소통이 강화될 것”이라면서, “국회 차원에서 영상회의실을 많이 활용할 수 있도록 영상회의 실적에 대한 인센티브를 부여할 계획”이라고 하였다. 이에 대해 송하진 전북도지사는 “전북에서 서울까지 이동하는데 많은 시간이 걸리기 때문에 자주 올라가기가 어려운 것이 현실”이라면서 “영상회의 활성화는 업무비효율을 줄이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답했고, 김기현 울산광역시장은 “영상회의시스템을 활용하면 전화로 업무를 진행하는 것보다 국회-지자체 간 업무협조가 보다 신속·정확해질 것으로 기대된다”라고 덧붙였다.

이어서 양 자치단체장은 전북에서 개최될 태권도대회 및 유치 활동 중인 세계잼버리대회, 울산에서 최근 개최된 세계산악관광회의 등 국제행사를 소개하고 대규모 지자체 행사에 대한 국회 차원의 지속적인 관심을 요청하였고, 전북-울산 양 자치단체 간 문화교류 등 상호협력을 강화하기로 하였다.

이번 의원회관 영상회의실 구축으로 지방 소재 연구원·대학 등의 전문가 의견청취로 전문가 의견수렴을 활성화하고, 지역 현안에 대한 국회의원과 지방자치단체장 간 업무협의를 통하여 각 의원실의 지역 현안에 대한 문제해결 역량이 확대될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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