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현권 의원, '현명관, 한국마사회 회장 연임 자격 있나?'

더불어민주당 김현권 의원

[월간금융계=김원혁 기자] 더불어민주당 김현권 의원(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위)은 6일 “최순실 게이트 몸통 논란 현명관, 한국마사회 회장 연임 자격 있나?”라는 보도자료를 배포했다.

현명관 마사회장과 관련된 사건의 시작은 최순실의 딸 정유연의 말을 201호 마방에 입소시키고 월 150만원에 해당하는 관리비까지 지원하는 것에서 출발한다.

김 의원이 밝힌 사건의 순서는 다음과 같다.

1. 재계의 박근혜 정부 실세로 불리던 현명관 전 삼성물산 회장이자, 전경련 부회장은 한국마사회 회장에 취임한지 6개월도 채 되지 않은 2014년 4월 최순실씨의 딸 정유연 공주승마 논란을 불러일으킴.

 2.당시 현 회장은 '201호 마방'에 말 3마리를 입소시켜 정유연의 훈련을 도왔으며 월 150만원의 관리비도 면제하고 별도 훈련장을 이용할 수 있도록 지원했다는 논란을 유발함.

3. 실제로 정유연씨에 대한 승마연수 지원 논란은 한국마사회를 넘어서 독일로까지 이어짐. 미르재단과 K스포츠 재단 기부금중 30%에 달하는 가장 많은 돈을 기부한 삼성그룹이 이번엔 정유연씨를 위해 10억 원짜리 말을 구입하는가 하면 독일에서 승마장까지 구입했다는 소문이 파다하다는 소식이 언론을 통해 보도.

4. 삼성전자 이재용 부회장은 과거 일본 도쿄에서 열린 세계학생승마선수권대회에 출전해 종합우승을 차지할 정도로 말에 대해 남다른 조예를 갖고 있는 인물. 게다가 삼성·전경련· 마사회, 그리고 최순실·이재용·박근혜를 잇는 연결고리에 현명관 회장이 자리하고 있다는 것은 알 만한 사람들은 다 아는 사실.

5. 재계 속 정권실세로 명성이 자자한 현명관 회장 취임이후 공주승마 논란, 용산 카드깡 비리, 그리고 마사회 이사회의 현명관 인맥 장악설까지 한국마사회의 정도를 지나친 권력형 경영 비리논란은 이미 사회적으로 큰 물의를 빚고 있음.

6. 삼성이 최순실 딸의 독일 승마유학을 돕기 위해 승마장을 매입하고 10억 원짜리 말을 구입했다는 삼성발 최순실씨 딸의 독일 승마유학 논란은 정경유착의 또 다른 빌미를 제공하고 있음.

7. 지난해 5월 7일 박근혜 대통령은 삼성전자 평택 반도체단지 기공식에 참석해 축사를 한데 이어 그해 12월 21일 송도에서 열린 삼성바이오로직스 제3공장 기공식에 참석.

8. 나라를 대표하는 대통령이 이렇게 특정기업 자체 행사를 연속해서 찾아다니며 축사까지 하는 일은 보기 드문 일, 이런 일이 있은 후 삼성이 미르재단과 K스포츠재단 기부금의 30%에 달하는 막대한 돈을 내놓은데 이어 최순실씨 딸 정유연씨를 위해 고가의 말과 승마장까지 사들였다는 보도가 나온 것은 ‘말’을 매개로 한 정경유착 논란의 ‘고리’를 실감케 하고 있음.

김 의원은 “더 이상 말을 매개로 해서 정계와 경제계의 거물들의 이름이 오르내리며, 특정인을 상대로 한 국내외를 망라한 승마연수 지원 논란시리즈가 반복되고 공기업 대표가 최순실 게이트의 몸통으로 지목돼선 안 될 일”로 판단했으며, 현명관 회장의 마사회장 연임설이 흘러나오는 가운데 말을 매개체로 정격유착의 문고리 논란을 유발해서는 안 된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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