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현정 더불어민주당 평택 을 국회의원 후보

[금융계=김원혁 기자]   김현정 더불어민주당 평택 을 국회의원 후보가 인도 마힌드라 그룹의 대규모 투자계획 철회로 위기에 처한 쌍용자동차의 경영 정상화를 ‘최우선 과제’로 추진해 나가겠다는 뜻을 밝혔다.

특히 김 후보는 더불어민주당의 ‘싱크탱크(Think Tank)’로 일컬어지는 민주연구원과 쌍용자동차 문제를 공동으로 해결해 나가기로 협약을 체결한 것을 언급하면서, 수권정당과 함께 정부차원의 대책이 마련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는 의지를 피력했다.

김현정 후보는 8일 오전 9시 홍기원 평택 갑 국회의원 후보와 함께 쌍용자동차를 방문, 정일권 쌍용자동차 노동조합위원장과 쌍용자동차 정상화를 위해 함께 노력하는 내용을 담은 ‘쌍용자동차 경영 위기 극복을 위한 한마음 확약서’에 공동 서명한 뒤 쌍용차 노조 대의원 200여명과 간담회를 가졌다.

김 후보는 이날 간담회에서 “쌍용자동차 경영 정상화는 평택만의 문제가 아닌 대한민국 전체의 문제”라며 “평택지역의 국회의원이 된다면 쌍용자동차 경영 정상화를 최우선 과제로 추진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김 후보는 이어 “지난 6일 민주연구원과 협약을 체결하고, 쌍용자동차 문제를 함께 해결해 나가기로 했다. 민주연구원과 함께 추진할 ‘3대 공약’ 중 하나로 쌍용자동차 정상화를 제시한 것은 이 문제가 얼마나 중요한지 알고 있기 때문”이라며 “민주연구원과의 협약은 더불어민주당이 쌍용차 문제 해결에 앞장서겠다는 의미가 담겨 있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쌍용차 노사대표들과 함께 마힌드라 측 대표단을 직접 만나는 등 실행 계획도 소개됐다.

김 후보는 “코로나19에 따른 경영악화로 쉽지 않은 문제지만, 예정대로 마힌드라 측의 증자가 이뤄지는 것이 최선일 것”이라며 “먼저 쌍용차 노사대표들과 함께 마힌드라 측 대표들부터 만나겠다. 또 정부지원을 이끌어낼 수 있는 다양한 방안도 함께 모색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홍기원 국회의원 후보도 “김현정 후보와 같은 생각을 갖고 있다”라며 “자금지원 이외에도 많은 노력이 필요할 것으로 생각된다.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을 약속한다”고 의지를 피력했다.

한편, 김현정 후보는 지난 6일 양정철 민주연구원장과 김 후보의 3대 공약 이행을 위해 함께 협력하기로 하는 내용의 ‘정책협약서’에 공동 서명했다.

김 후보는 민주연구원과 함께 추진할 ‘3대 대표 공약’ 중 하나로 ‘쌍용자동차 경영 정상화를 위한 규제혁신 등 지원방안 마련’을 제시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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