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원재 우리카드 사장 / 사진=우리카드

[금융계=이유진기자] 우리은행 부정채용 가담자에 가담한 대부분이 현재도 우리은행 관계사에 근무하는 것으로 알려져 논란이 일고 있다.

특히 청탁자로 지목된 우리은행 관계자들은 이광구 은행장, 장안호 상무, 권광석 부행장, 정원재 부문장, 남OO 부행장, 이OO 전 인사부장, 이OO 검사실장, 이OO 센터장, 홍OO 인사부장, 문OO 부장, 유OO 부행장, 윤OO 본부장 등 12명이다.

이중 권광석 부행장은 현재 우리은행장으로 근무하고 있다.

권 은행장이 청탁한 부정입사자 조 씨는 1차 면접 불합격자였지만, 점수 조작으로 부정 통과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또한 2017년 부정입사자이자, 장OO 우리은행 지점장의 딸 장OO의 ‘청탁자‘로 등장하는 정원재 부문장은 현재 우리카드 사장으로 재직하고 있다.

이외에도 이광구 전 은행장은 현재 우리은행 관련 업체 ‘원피앤에스‘에서 고문으로 일하고 있다. 장안호 전 상무도 ‘원피앤에스’ 고문이다. 홍OO 전 인사부장은 현재 우리카드에서 상무로 일하고 있다. 이OO 전 인사팀장은 최근 ‘유럽우리은행’ 지점으로 발령받았다.

결국 부정입사자, 채용비리 책임자-청탁자 대부분이 2020년 10월 현재 우리은행과 그 계열사에서 일하고 있는 셈이다.

이러한 논란에 대해 입장을 듣기 위해 우리은행 홍보팀 등과 우리카드 측 에 수차례 전화를 했으나 받지를 않아 입장을 들을 수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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