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계=장효남기자] LG가 세계 최대 지구촌 전등 끄기 캠페인인 ‘어스아워(Earth Hour)’에 동참하기 위해 오는 27일 오후 8시 30분부터 1시간 동안 LG는 여의도 LG트윈타워를 비롯한 20개 전국 사옥과 사업장에서 소등 행사를 진행한다. 

25일 LG에 따르면 어스아워는 비영리 자연보호기관 ‘세계자연기금(WWF)’이 주관하는 세계 최대 규모의 기후위기 대응 캠페인으로 에너지 절약 및 탄소배출 저감에 기여하고 있다.

2007년부터 매년 3월 마지막 주 토요일 오후 8시 30분부터 1시간 동안 소등에 참여해 기후변화의 심각성을 공유하고 있다. LG는 올해로 15회째 참여하고 있다.

이번 행사는 ▲여의도 LG트윈타워 ▲LG광화문빌딩 ▲LG서울역빌딩 ▲마곡 LG사이언스파크 ▲용산 LG유플러스 본사 ▲상암 LG헬로비전 본사 등 20개 전국 사옥과 사업장에서 소등 행사를 진행하면서 캠페인에 참여한다. 

LG 관계자는 “기후 변화의 심각성에 공감하고 탄소배출 저감에 대한 의지를 다지기 위해 이번 캠페인에 참여하게 됐다” 며 “LG는 앞으로도 국제적 환경 규제 강화에 적극 대응하는 한편, 친환경 제품 및 기술개발 등에도 적극 힘쓸 계획”이라 밝혔다. 

한편, LG계열사들은 ESG 경영의 일환으로 탄소중립실현에 속도를 내고 있다. 탄소중립은 탄소배출량을 '0'으로 만드는 것으로 LG전자는 2030년까지 탄소를 2017년 대비 50%로 줄이고 탄소감축활동으로 얻은 탄소 배출권으로 탄소중립을 실현할 계획이다. 

LG화학은 국내 기업 중 최초로 전세계 모든 사업장에서 사용하는 100%의 전력량을 태양광, 풍력 등 재생에너지로 전환한다는 계획을 발표했고, 2050년 탄소배출량을 2019년 배출량 수준인 1천만톤으로 억제한다는 목표를 수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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