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허경영 후보 공보실
사진=허경영 후보 공보실

[파이낸스경제=장효남 기자] 허경영 국가혁명당 대통령 후보가 25일 오전 윤석열 후보와 이재명 후보에게 정책토론회를 갖자고 제안했다.

이날 국가혁명당 관계자에 따르면 허경영 후보가 지난 15일 페이스북을 통해 ‘국민의힘과 더불어민주당에 토론을 제안한다’는 제목으로 국민을 위한 정책토론회를 제안했다는 것.

허 후보는 페이스북에서 “윤석열 후보는 취임후 100일 안에 50조원을 투자하여 자영업자에게 손실보상을 해주겠다는 공약을 했고 이재명 후보는 1인당 30~50만원의 추가 재난지원금을 줘서 코로나로 인해 어려운 사람들을 돕자고 했다”고 적시했다.

그리고 “두 후보 모두 좋은 취지”라면서도 “윤 후보는 자영업자뿐만 아니라, 코로나로 인해 모두가 힘든 상황을 고려해 봐야하고, 이 후보가 전 국민에게 재난지원금을 주는 건 좋지만, 실상 그 액수가 턱없이 부족하다”며 결을 달리했다.

이어서 허 후보는 “지난 총선에 출마해 코로나 19 확산으로 힘들 사람들을 위해 코로나 긴급생계지원금을 18세 이상에게 1억을 줘야 한다고 주장을 했다”며 “당시만 해도 허무맹랑하다는 말이 나왔지만 현재 2021년 대한민국의 상황을 보면 코로나블루로 자살률이 증가하는데 코로나 19로 인한 사망자보다 자살자가 더 많다는 것이 말이 된다고 생각하느냐?”며 날을 세웠다.

그러면서 “지하철에서 코로나가 안 걸리고 영업장에서만 코로나가 전파된다고 생각하느냐?”며 “국가 부채는 가계부채와는 달리 이자가 발생하지 않기 때문에 지금이라도 18세 이상 1억씩을 줘서, 2천조의 가계부채를 없애고 그 빚을 국가가 떠안아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리고 “우리 국가부채는 GDP 대비 고작 45%인 반면 일본은 정부부채가 235%이고 미국은 128% ”라며 “프랑스는 자영업자에게 코로나지원금으로 8만2000유로 (1억1300만원), 일본은 1770만엔(1억9000만원), 미국도 24만 5000달러(2억8500만원)를 지급했는데 허경영의 정책이 아직도 허황되었다고 생각하는냐”며 이들을 싸잡아 비난했다.

끝으로 허 후보는 “민생에 여야가 따로일 수 없고, 소수정당의 의견을 무시할 수 없다”며 “각 당 지도부의 적극적인 논의를 기대한다”고 3자 정책 토론을 촉구했다.

허경영 페이스북 캡쳐
허경영 페이스북 캡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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