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00만 소상공인과 자영업자에게 코로나긴급생계지원금 1억 원 절실

허경영 국가혁명당 대선후보.
허경영 국가혁명당 대선후보.

[금융계=김원혁 기자]  허경영 국가혁명당 대선(大選) 후보는 최근 도심에서 사라지는 가판대와 구두 수선대를 보고 “모든 국민이 중산층으로 사는 중산주의가 조속히 실현되어야 함을 실감했다.”고 18일 소감을 밝혔다.

허경영 후보는 “700만 소상공인과 자영업자들이 코로나로 생계 위협을 받는 가운데, 거리 일선에서 생계를 이어가던 가판대와 구두 수선대가 사라져가는 것은 참으로 가슴 아픈 일이다.”라며 “대통령 취임 즉시 18세 이상 모든 국민에게 코로나긴급생계지원금 1억 원과 매월 국민배당금 150만 원 지급이 우리 국민들에게 절실하다.”고 말했다.

서울시가판대.[사진=서울시제공]
서울시가판대.[사진=서울시제공]

허후보는 지난 10년간 서울시내 가로판매대와 구둣방(구두 수선대) 등이 10곳 중 4곳꼴로 사라졌다. 도심서 사라지는 가판대와 구두 수선대가 10년 사이 1천곳이 폐업했다.

과거 버스 토큰과 신문, 잡지 등을 팔고 구두를 닦고 구두 굽을 갈아주면서 시민들의 편의시설 역할을 했지만, 시간이 흘러 편의점이 그 자리를 메운 가운데 운영자들이 고령화되면서 문을 닫는 곳이 늘어나고 있다고 피력했다.

편의점 이용 증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등으로 영업에 타격이 큰 데 영향이 있었다고 분석된다.

김동주 국가혁명당 기획조정실장은 “우리가 길거리에서 흔히 접하는 가판대와 구두 수선대는 저소득층의 삶의 터전이자 삭막한 도심의 오아시스 역할을 해 왔는데, 점차 폐업으로 사라지니 자영업자들의 벼랑 끝 위기가 피부로 와 닿는다.”며 “오는 3월 9일 투표 날 중산주의를 표방한 허경영 후보에게 표를 모아 주는 것만이 700만 소상공인과 자영업자들을 살리는 길이다.”라고 허경영 후보 지지를 호소했다.

1월 18일 서울시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기준, 도심에서 운영되는 보도상 영업시설물(가로판매대·구두수선대)은 모두 1552곳이다. 전년도 대비 119곳이 줄었다. 10년 전인 2011년(2550곳)과 비교하면 998곳(39.1%)이 사라졌다.

10년 사이 가로판매대는 1284곳에서 670곳으로 47.8% 줄었고, 구두수선대는 1266곳에서 882곳으로 30.3% 감소했다.

시의 연간 시설물 운영 현황 분석에 따르면 지난해 폐업한 곳 중 46곳(38.6%)은 판매 부진에 따른 영업 포기였다. 편의점은 계속 늘어나고 시설물에서 신용카드 결제가 안 되는 불편함 등으로 이용자가 줄어드는 추세이다.

여기에 코로나19 이후 거리 유동 인구마저 감소하면서 영업에 더 어려움을 겪은 것으로 분석됐다. 운영자의 고령화로 영업을 포기한 사례가 24건(20.2%), 운영자가 사망해 영업이 중단된 경우가 14건(11.8%)로 뒤를 이었다.

보도상 영업시설물은 관련 조례가 시행된 2001년 8월 이후 기존에 허가된 시설물 외에는 신규 허가를 엄격히 금지하고 있다.

기존 운영자들은 세월에 따라 고령층이 대부분을 차지한다. 지난해 8월 기준으로 전체 운영자의 86%가 60대 이상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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