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미국 대표 배당성장 ETF인 SCHD(Schwab US Dividend Equity ETF)와 동일한 상품
- 장기간 3% 중반의 안정적 배당수익률 및 연평균 12%의 배당금 증가율 기록

신한자산운용 보도사진_SOL 미국배당 다우존스 ETF
신한자산운용 SOL 미국배당 다우존스 ETF

[금융계=김원혁 기자]  국내최초 월배당 ETF를 출시하며 국내 ETF 시장의 새로운 트렌드를 열었던 신한자산운용(대표이사 조재민, 김희송)이 두 번째 월배당 상품으로 한국판 SCHD를 낙점했다고 14일 밝혔다.

15일 상장 예정인 ‘SOL 미국배당 다우존스(종목코드: 446720)’는 ‘Dow Jones US Dividend 100 (PR) Index’ 지수를 추종하며 월배당을 지급하는 ETF로, 미국 대표 배당성장 ETF인 Schwab US Dividend Equity ETF(SCHD, 이하 SCHD)와 동일한 상품이다. 2023년 1월부터 매월 초 분배금을 지급할 예정이다.

김정현 신한자산운용 ETF운용센터장은 “기존에 운용하고 있는 ETF를 단순히 월배당으로 전환하는 것이 아닌 상품 기획단계부터 어떠한 전략이 월배당 구조에 적합한지를 고민한 결과 이번에 ‘SOL 미국배당 다우존스’를 출시하게 됐다”며 “SCHD는 배당수익률이 장기간 안정적이고, 연평균 배당금 증가율이 미국 배당전략 ETF 중 최상위권이며, 매월 분배할 수 있는 재원 마련이 충분하기 때문에 월배당 구조에 적합한 상품”이라고 설명했다.

2011년 10월에 미국 시장에 상장한 SCHD는 9일 종가 기준 순자산총액 409억 8,400만 달러로 원화 환산 55조 9,000억원의 초대형 ETF다. 3,000개가 넘는 미국시장 상장 ETF 중 27번째로 규모가 크다.

특히 올해에만 119억 달러가 신규 유입되며 배당 전략 ETF 중 자금 유입액 1위를 기록했고, 국내 투자자의 해외 배당 ETF 순매수금액 역시 1위(1억 4,200만 달러)로 국내외 투자자 모두에게 사랑받고 있는 상품이라 할 수 있다.

기초지수인 Dow Jones US Dividend 100 지수는 최소 10년 이상 연속적으로 배당을 지급했던 기업 중 배당수익률 기준으로 선정 된 종목을 배당금 증가율 등의 배당주 선별 조건을 적용하여 산출한다.

기초지수 기준으로 살펴보면 시장 상황에 관계없이 3% 중반의 배당수익률을 안정적으로 유지하고 있으며 2022년은 약 3.6%, 2023년은 약 3.8%로 예상된다. 배당금 증가율 측면에서도 지난 10년간 연평균 12%를 기록할 만큼 투자자에게 지급되는 배당금이 꾸준히 증가하고 있어 배당성장 전략에 적합한 ETF라고 할 수 있다.

김 센터장은 “SCHD 투자자들의 큰 아쉬움 중 하나가 연금계좌에서 투자할 수 없다는 것이었지만, 이제 ‘SOL 미국배당 다우존스’를 개인연금, 퇴직연금, 중개형 ISA 등 절세계좌에서 투자하며 월배당을 수취하면 된다”며 “보수 측면에서도 국내 상장된 배당전략 ETF 중 최저수준으로 산정해 장기투자에 적합하도록 구성했다”고 강조했다.

SOL 미국S&P500이 상장된 이후 본격화 된 국내 월배당 ETF 트렌드는 이제 단순히 월배당을 수취하는 것에서 더 나아가 다양한 월배당 ETF를 활용한 투자 전략에 대한 고민으로 옮겨가고 있다.

김 센터장은 “연금계좌에서 핵심 자산을 ‘SOL 미국S&P500’과 ‘SOL 미국배당 다우존스’로 분산해서 가져가되 투자성향에 따라 7:3, 5:5, 3:7 등으로 비중을 조절하여 포트폴리오를 구성할 수 있다” 며 “매달 받는 배당금을 전기차&2차전지, 반도체 등의 테마 ETF 투자에 활용하여 알파 수익을 추구하는 전략의 운용 방법을 병행하는 것을 추천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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